오늘의 묵상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길지니]

꽈벼기 2019. 6. 24. 12:42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길지니]

(히브리서 12:14~29)

 

보는 길은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화평과 거룩을 쫓는 것입니다. 이는 교회 공동체 구성원들이 내적 갈등과 분리주의적인 성향을 없앤 기반 위에서 하나님께 헌신하는 생활을 가리킵니다.’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강한 지체 의식으로 피차 나눔과 돌봄의 삶을 살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은 죄 탓에 단절된 백성과 화평을 누리고자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주도하셨습니다. 이 같은 화평의 하나님은 그의 백성을 죄로부터 거룩게 하시려고 가장 극악한 사형수 틀에 예수 그리스도를 달리게 하셨습니다. 이제 그 사건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성도의 삶은 하나님의 성품인 화평과 거룩함을 닮아 가야 합니다. 이러한 삶은 주를 볼 수 있도록 합니다. ‘주를 볼 수 있다라는 말은 그 누구도 방해치 못하는 끊을 수 없는 하나님과 깊은 관계성을 뜻합니다.

 

유대인 성도 중에는 박해로 인해 하나님의 은혜를 버리려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저자는 이런 자들을 에서에 비유하였습니다. 에서의 성품은 감정적이고 정욕 적입니다. 그는 한 끼의 음식으로 인해 하나님 나라의 존귀한 위업을 잃어버린 장본인이었습니다. 그는 영적 특혜보다는 육적 욕망에 의미를 부여했기 때문에 한 번 팔아넘긴 장자 권을 자시 회복할 수 없었습니다. 성도는 안락과 즐거움으로 인해 참된 복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잃어버리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쓴 뿌리가 나서 괴롭게 한다는 말은 우상 숭배로 이스라엘이 큰 손실을 당한다는 것입니다. ‘쓴 뿌리란 배교의 위험성을 상징적으로 묘사한 것입니다. ‘쓴 뿌리는 전염병과 같아서 전 교회에 신속히 퍼질 염려가 있습니다. ‘쓴 뿌리를 뽑아내기 위해 모든 그리스도인은 동료 그리스도인들을 바로잡아 주어야 합니다.

 

시내 산의 하나님 현현은 이스라엘 백성을 두려움으로 가득하게 하였으므로 그들은 모세를 중보자로 내세웠습니다. 그러나 백성의 지도자로서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모세조차도 하나님의 위엄과 권위에 압도되어 두려움에 떨 지경이었습니다. ‘만질 만한 불이 붙는 산은 구약 교회의 외형적이며 지상적인 성격을 바로 보여줍니다. ‘침침함과 흑암과 폭풍은 하나님께 쉽사리 나아갈 수 없는 특성을 바로 보여줍니다.

 

이제 성도는 이미 살아 계신 하나님의 도성인 시온 산에 이르렀습니다. 이곳은 두려움과 공포의 장소가 아닌 즐거운 축제의 자리였습니다. 새 언약의 중보자이신 예수님의 사역을 통해 우리는 이 복된 자리에 설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거하는 시온 산에 이른 성도들은 이미 천국의 실재를 맛보고 있습니다. ‘천만 천사의인의 영들은 천국에 거하는 존재들에 관한 언급이며, ‘장자들의 총회는 모든 성도의 화합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와 같은 인성을 입으시고 우리를 위해 뿌린 피로 설득력 있게 중보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있게 된 근거는 그의 뿌린 피입니다.

 

하나님은 왜 또 한 번의 땅과 하늘을 진동케 하시겠다고 하셨습니까. 그것은 진동치 않는 것을 영존케 하기 위함입니다. 땅과 하늘은 인간의 눈으로 볼 때 안정되고 영구적인 것으로 보일지라도 사실상 일시적인 것들에 불과합니다. 오직 흔들리지 않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그리스도인이 속한 영존하는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그것은 영원한 존재이신 하나님과 만남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외부로부터의 박해가 아무리 격심하더라도 그것이 성도에게 있는 풍성한 은혜를 빼앗아 갈 수 없습니다. 도리어 이 같은 이유로 인해 주위의 흔들리는 상황을 흔들리지 않는 나라에 대한 소망으로 극복할 수 있습니다.

 

경건함과 두려움은 하나님의 위대성과 우리 자신의 무능력을 강조합니다. 이것은 기쁨과 자발적인 경배의 상태입니다. 29절은 신명기 4:24 절을 인용한 것으로 인간은 하나님을 향한 감사 속에 경건함과 두려움을 수반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경건함과 두려움을 지닌 자는 극심한 고난 속에서, 또는 유혹의 소용돌이 속에서 전폭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합니다. 감옥 속에서 행한 바울과 실라의 기도와 찬송은 무거운 철책을 끊어버렸으며, 죽음 앞에 선 한 가정의 가장인 교도관을 살려냈습니다.

 

시대가 어렵고 인내하기가 힘들었을 때일수록 하늘의 영광을 생각해야 할 때입니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하나님과 기도를 통하여 내가 받을 상속을 고대하며 감사하게 살기를 원합니다. 불순종이 두려움으로 다가올 때 극복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언제나 주님의 명령을 따르도록 믿음 주시길 소원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