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으로 우리에게 말하였으니 죽일 만한 이유가 없느니라]

꽈벼기 2018. 10. 18. 07:37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으로 우리에게 말하였으니 죽일 만한 이유가 없느니라]

(예레미야 26:16~24)

 

예레미야에 대한 고소 사건이 진행되면서 방백들과 모든 백성은 제사장이나 선지자들과는 달리 예레미야의 입장에 동조합니다. 그들은 예레미야에게 사형을 선고하지 않았으며, 어떤 장로들은 선지자 미가의 말을 직접 인용하면서 그 판결을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70년 전에 미가 선지자 또한, 성과 성전에 관하여 예레미야와 같은 성격의 예언을 했으나 그 당시 히스기야 왕은 미가를 죽이려고 하는 대신에 오히려 그의 말을 청종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했으므로 하나님께서는 예언하셨던 재앙을 내리지 않으셨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예로 제시하면서 장로들은 유다가 히스기야의 전례를 따르지 않는다면 재앙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이처럼 어떤 시대에도 하나님을 따르는 의인이 존재합니다. 하나님은 외견상 아무런 소망이 보이지 않는 시대에도 말씀을 순종하는 자들을 남기십니다.

 

예레미야는 우리야와는 달리 생명을 보존하는 은혜를 맛보게 됩니다. 당시 선지자 중에 스마야의 아들 우리야라는 사람은 예레미야가 선포했던 사실과 같이 유다의 멸망을 선포했습니다. 여호와김 왕은 이 메시지를 듣고 나서 우리야를 죽이려고 했습니다. 우리야는 이 음모를 사전에 알고 애굽으로 도피했습니다.

 

왕은 사람들을 보내어 우리야를 애굽에서 끌어내어 유다로 데려오게 했습니다. 그리고 반역죄라는 판결을 내려 칼로서 죽임을 당하게 했으며 시체는 평민의 무덤 위에 던지게 했습니다. 이에 반해 예레미야는 사반의 아들 아히감의 도움으로 인해 그 어려운 지경에서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예레미야는 우리야와 달리 생명의 위협을 느끼면서도 외국으로 도피하지 않았고 끝까지 예루살렘에 남아 말씀을 전파했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이 정하신 기한이 이르기 전에는 절대로 사단이 사명자에게 손을 대지 못하도록 지키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야처럼 사람들을 두려워하여 애굽으로 도망할 것이 아니라 반석 되신 하나님을 신뢰할 때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체험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눈앞의 현실에 맞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순종해야 하고 아울러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역자는 인간이 듣기에 좋은 말만 해서는 안 되며 하나님의 징계의 말씀을 두려움 없이 전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은 어떤 위험 속에서도 피할 길을 마련해 주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에서 얻는 교훈을 매일의 삶 속에 적용하길 원합니다. 나에게 닥친 어려움과 근심을 인간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 했던 것을 용서하시고 하나님 안에서 해결책을 찾게 하셔서 참 평안과 안식을 주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