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서는 그들이 요구한 것을 그들에게 주셨을지라도 그들의 영혼은 쇠약하게 하셨도다]
(시편 16:13~31)
홍해 사건을 통한 이스라엘의 감사와 찬양은 그렇게 오래가지 못했다. 그들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리고 가증스러운 탐욕으로 하나님을 시험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들은 ‘마라에서 원망하였고, 신 광야에서 불평하였으며, 탐욕 하였고 하나님을 시험 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계획의 진전을 기다리지 아니하고 인간적인 수단과 방법에 의존하여 하나님을 거역했습니다.
이러한 이스라엘의 탐욕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들이 요구한 것을 현실적으로 이루어주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영혼은 오히려 심각한 지경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일개월간을 마음껏 메추라기를 먹은 후 코에서 냄새가 날 정도로 지겹게 느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세우신 그들의 지도자 ’모세와 아론‘을 질시함으로써 하나님을 대적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지도자에 대한 반역을 하나님께 대한 거역으로 간주하시고 악인들을 산 채로 음부에 빠지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위임을 받은 지도자에 대한 불순종은 이제 ’우상 제조‘라는 가장 극악한 형태로 드러납니다. 우상 숭배는 하나님의 은총에 반한 행동일 뿐만 아니라, 십계명에서도 엄중히 금하는 사항입니다. 결국, 이 사건의 발단도 애굽 땅에서와 홍해에서 행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망각함에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은 은혜를 잊어버리고 송아지를 하나님의 형상으로 가시화하여 그 영광을 짓밟았습니다. 이런 백성에 대해 하나님은 진노하시고 멸망시키려고 했으나, 모세의 필사적인 간구로 이스라엘을 용서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악은 그치지 않고 계속됩니다. 시인은 과거에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직전 정탐꾼의 보고를 접한 후 보였던 불신과 불순종을 기억합니다. 정탐꾼의 보고는 객관적인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불신이 가나안 일정을 좌절시킵니다. 하나님은 정탐 기간 40일을 40년으로 계산하셔서 그들을 광야에서 방황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시인은 이방 신 브올의 바알을 숭배한 죄에 대하여 말합니다. 발람은 모압의 발락에게 이스라엘의 멸망이 이방 신을 섬기고 혼음하는 데 있다고 알려줍니다. 모압의 발락은 이에 따라 이스라엘의 두령들을 초청하여 바알 신에게 절하고 미인계에 빠지게 했습니다. 그러나 비느하스와 같은 성도가 일어나 중보함으로써 재앙을 면하게 합니다. 이처럼 이스라엘은 광야 생활 중 하나님의 기사와 이적을 많이 보고도 계속해서 죄에 빠집니다.
◆이스라엘의 죄악은 부패한 마음에서 발생합니다. 범죄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실제적인 위법입니다. 말씀에 불순종하는 죄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무관심과 배은망덕의 죄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은총을 망각한 사람들은 그 은총을 빼앗깁니다.
●하나님께서는 비록 우리가 불의할지라도 하나님만 온전히 의지하는 자를 의롭게 여깁니다. 의인이 의로운 행동을 일으켰기에 하나님께서 의로 인정하시게 되어 멸망을 면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의로운 자가 되길 기도합니다.
'오늘의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호와께서 대적의 손에서 그들을 속량하사 동서 남북 각 지방에서부터 모으셨도다] (0) | 2018.04.26 |
---|---|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영원부터 영원까지 찬양할지어다] (0) | 2018.04.25 |
[우리가 우리의 조상들처럼 범죄하여 사악을 행하며 악을 지었나이다] (0) | 2018.04.23 |
[그의 백성이 즐겁게 나오게 하시며 그의 택한 자는 노래하며 나오게 하시고] (0) | 2018.04.22 |
[나의 기름 부은 자를 손대지 말며 나의 선지자들을 해하지 말라 하셨도다] (0) | 2018.04.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