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우리가 우리의 조상들처럼 범죄하여 사악을 행하며 악을 지었나이다]

꽈벼기 2018. 4. 23. 07:16

[우리가 우리의 조상들처럼 범죄하여 사악을 행하며 악을 지었나이다]

(시편 106:1~12)

 

1~5, 시인은 할렐루야로 자신의 간구를 시작합니다. 그는 이미 하나님의 자비하신 은총의 역사를 뼈저리게 깨닫고 있었으므로 이와 같은 찬양으로 그의 시를 시작합니다. 과거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에 대한 확신과 미래에 반드시 이루어지게 될 하나님의 간섭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과거의 역사에 대한 회고는 연약한 인간이 온전하게 하나님을 찬양케 하는 근거가 됩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백성이 온전히 하나님을 찬양하고 순종할 때에는 하나님께서 바로 복의 근원이시며 정의와 진리는 최종적으로 승리하기 때문에 반드시 복을 받게 됩니다.

 

이제 시인은 선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가 받은 은혜를 간구합니다. 그의 기도는 철저히 공동체를 우선합니다. 이 사실은 시인이 철저히 언약 백성의 관점에서 자신을 이해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시인은 주의 택하신 자’, ‘주의 나라’, ‘주의 기업등과 같은 공동체적 표현을 사용하면서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대한 강한 확신을 표명합니다.

 

그는 포로에서 해방되어 예루살렘으로 되돌아갈 강한 소망을 나타내는데, 개인적이고 세상의 즐거움을 추구하지 않고 오직 이스라엘의 재건과 성전 회복을 최고의 기쁨으로 삼고 있습니다.

 

6~12, 시인은 자신을 포함한 전 이스라엘의 범죄를 고백합니다. 홍해 사건을 예로 들면서 그 사건의 목적이 철저히 하나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함이라고 강조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마치 인간을 책망하는 것처럼 홍해를 꾸짖으시고 백성들을 바다 가운데로 지나가게 하셨고 대적의 손아귀로부터 구원하셨습니다. 이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능력과 사랑을 확신하여 찬양함이 마땅합니다.

 

한편, 본 단락의 구성상 특이한 모습은 6절에서 이스라엘의 형편에 대해 말한 개괄적 선언이 7~12절의 홍해 사건을 잘 설명해 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것은 6절에 나타나 있는 범죄’, ‘사악’, ‘등 세 단어에서 잘 드러납니다. 실행으로 인한 범죄를 나타냅니다. 이스라엘은 홍해 사건을 경험하면서도 자신들의 죄악을 버리지 못합니다. 이러한 그들의 마음의 본질은 바로 사악함입니다. 이것은 특별히 하나님의 율법과 관련하여 볼 때 그들의 마음이 표적에서 빗나갔으며 을 선택한다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죄도 여러 가지이지만 주의 기사를 깨닫지 못하고, 주의 인자를 기억지 아니하며, 주를 거역하는 일 등은 반드시 척결해야만 할 범죄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특히 그런 죄들을 경계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사탄의 세력에서 우리를 건지신 그 놀라운 능력과 사랑을 쉽게 잊어버리고 의심과 불신에 빠지기를 잘합니다. 변함없는 신실한 믿음을 내게 주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