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고 땅이 진동하며 바위가 터지고]

꽈벼기 2018. 3. 30. 07:31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고 땅이 진동하며 바위가 터지고]
(마태복음 26:47~56)


사람들의 모욕보다 예수님을 더 고통스럽게 만든 것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버리신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중 누구도 하나님 앞에서 인간의 죄를 인식하거나 그 죄로 인한 고통의 무게를 느끼지 못하던 그 때 하나님의 아들은 온 세상보다도 더 무거운 죄악을 자기 몸으로 감당하셔야 했습니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는 죄의 무게의 어떠함과 죄의 아픔이 얼마나 처절한 것인가를 단적으로 입증해 줍니다. 예수님께서는 바로 이 고통을 우리를 위해 받으셨고, 결국은 고통 가운데 죽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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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야말로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당해야 할 죄의 형벌을 몸과 마음으로, 십자가에 영혼 깊숙이 감당하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더 큰 능력을 보여주셨습니다. 먼저 예수님께서는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막혔던 담을 무너뜨리시고 단절 되었던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길이 예수 그리스도의 육체 가운데로 새롭게 열렸습니다. 그분의 죽음이 성소 휘장을 찢으시고 새롭게 살 길을 열어 놓으신 것입니다.


메시아의 약속에 대해 무지했던 로마의 백부장도 그리스도의 죽음을 목도하고는 그분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거 했습니다. 그는 모욕을 받으며 죽어간 자로부터 아무런 뇌물이나 은전을 받은 적도 없었습니다. 또 그가 그런 진실 된 증거를 한다 해도 누가 인정해 주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진실한 증거는 진실로 남겨지게 됩니다. 주님의 십자가는 우리 죄 때문에 너무도 처절하여 참을 수 없는 아픔입니다. 죄로 말미암아 저주받는 이 땅을 진동시키셨으며 마지막 날에 있을 부활을 미리 보여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도 언젠가 부활하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옆구리가 창에 뚫리는 육체적 고통만 받으셨던 것이 아닙니다. 실로 그분은 죄 없으신 몸으로서 죄 많은 자의 손에 죽어야 했던 정신적 고통까지 받으셨고, 게다가 하나님께 버림을 당하는 영혼의 고통까지 받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런 고통을 다 감당하셨던 것은 우리가 그런 고통 속에 떨어지지 않도록 하고 구원과 영생을 얻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날 위해 고통당하시고 죽으신 것을 실감합니다. 그분이 아니시면 우리는 여전히 죄에 종노릇하며 사망을 위한 열매를 빚고 있었을 것입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죽음의 의미를 좀 더 깊이 깨닫게 되길 원합니다. 또한 주의 은혜를 잊지 말고 감사하길 원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