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자손의 원수를 미디안에게 갚으라]
(민수기 31:1~12)
가나안 정복 전쟁을 위한 제2차 인구 조사의 결과로 군대 조직이 재정비되고 가나안 땅에서 지켜질 각종 제사법과 규례들이 주어진 직후 하나님께서는 얼마 전 이스라엘을 범죄하게 했던 미디안 족속을 멸하도록 모세에게 다시 한 번 명령합니다. 본문은 바로 그 명령이 주어진 때부터 그것이 실행되어 가는 과정을 자세히 기록합니다.
본 문을 요약하면 먼저 미디안을 격파하라는 지엄한 하나님의 명령을 받은 모세가 매 지파에서 천 명씩을 선발, 전부 만 이천 명의 정예 군대를 조직했습니다. 그들은 전쟁에 출전했던 미디안의 뭇 남자들을 전멸시키고 그 다섯 왕을 죽이는 대승리를 거두고 귀환했습니다.
한편, 모세는 이 전쟁에 신호 나팔과 성소 기구를 가진 제사장을 파견했는데 그 이유는 이 전쟁이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대행하는 거룩한 전쟁이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오직 여호와의 크신 도움으로서만 승리를 쟁취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모든 백성에게 가르치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불행히도 이스라엘은 이 전쟁에서 승리하기는 했으나 미디안 여자와 아이들을 살려두는 불순종을 저질렀습니다. 그 결과 이스라엘은 훗날 힘을 재규합한 미디안 족속에게 수많은 고초를 겪게 됩니다. 실로 하나님의 명령은 절대적인 것으로 인간의 사사로운 감정과 판단에 따라 수정, 보완되어서는 안 됩니다. 인간에게는 오직 그분의 명령에 순종할 수 있는 자유만 주어져 있을 뿐입니다.
♦성경 속에서 하나님을 대적하다 멸망한 숱한 무리를 발견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오래 참고 인내하셨지만, 영원히 인내하시지 않았음을 또한 발견합니다. 때가 차면 반드시 그들을 진멸하기 위한 성전 선포의 나팔 소리가 울려 퍼지게 하셨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 역시 구원받은 그 순간부터 하나님의 군사로서 이 성전에 참여한 자들입니다.
♥원수를 하나님께 맡깁니다. 하나님께 부끄러움이 없는 삶을 살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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