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너희가 이 절기를 당하거든 여호와께 이같이 드릴지니]

꽈벼기 2017. 8. 12. 21:04

[너희가 이 절기를 당하거든 여호와께 이같이 드릴지니]

(민수기 29:12~40)

 

7월 절기의 마지막 절기(715일부터 한 주간)이자 1년 동안 지켜지는 모든 절기의 마지막 절기, 곧 가장 큰 감사 절기라 할 수 있는 초막절제사, 제물에 대한 규례입니다.

 

초막 절기는 715일부터 8일 동안 지켜졌고 그중 제7일까지 온 백성이 들에서 초막을 짓고 생활했습니다. 그렇게 하여 그들은 이굽에서의 해방과 광야 40년간의 생활을 온전히 지켜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및 모든 추수를 무사히 끝마친 사실에 대해 감사드렸던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제8일에는 이 절기의 절정을 이루는 성회로 모였습니다.

 

그런데 이 초막절에는 다른 절기 때보다 더 많은 희생 제물이 드려졌습니다. 이때는 상번제 이외에 매일 수양 둘과 1년 된 수양 열넷을 제물로 드렸고 1주일 동안 70마리의 수송아지가 소요되었습니다. 물론 이 수송아지는 하루에 10마리씩 드린 것이 아니라 첫날은 13마리, 둘째 날은 12마리, 이렇게 매일 한 마리씩 줄어 7일째 되는 날은 7마리 드리게 됩니다.

 

이렇게 제7일 날 7마리의 수송아지를 바치도록 한 것은 하나님께 대한 절대적이고 완전한 감사와 헌신에의 다짐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한편, 이 초막절 행사는 영적으로 성도들이 미래에 그리스도와 더불어 영원히 하나님을 찬양하며 살게 될 복된 천국 생활을 예표합니다. 또한, 두 번의 성회는 가장 많은 예물 등으로 기쁨과 감사의 절정을 이루는 가장 큰 명절인 초막절은 죄와 사망의 권세에서 해방되어 구속이 완성된 후 최종적 승리를 누리게 될 교회의 기쁨과 감격을 예시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갖가지 절기를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욱 돈돈해 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본문의 초막절 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들은 이 절기를 지키면서 구원과 보호를 허락하셨던 과거의 하나님 은혜에 감사했으며, 오늘의 헌신과 충성을 다짐했고, 역시 더 나아가 미래에 누리게 될 하나님 나라에서의 더 없는 행복의 상태를 소망했던 것입니다.

 

지금까지 나에게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합니다. 하나님께 대한 형식적인 감사와 예배가 되지 않도록 나의 마음과 생각을 변화시켜 주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