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증한 일을 행함인즉 반드시 죽일지니]
(레위기 20:1~16)
1~9절, 우상숭배는 하나님의 은총에 대한 배신행위입니다. 이스라엘 공동체의 인격적 신뢰 관계를 그 근본에서부터 깨뜨리는 범죄 행위이며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파괴하고 그분의 초월적 능력을 하찮은 귀신의 것으로 대치하는 신성 모독의 죄입니다. 이러한 우상 숭배자들은 사형을 구형하였으며 이스라엘 공동체로부터 영원히 끊어지는 형벌을 가했습니다.
여기서 특별한 것은 하나님께서는 우상 숭배자들 뿐 아니라 방조한 자들까지 처벌할 것을 명하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악 자체와 죄를 지은 당사자를 정죄하실 뿐만 아니라 그 죄악이 허용하고 방치되는 환경이나 사회 구조 자체에 대해서도 정죄하시며 그 죄악으로 물든 환경을 개선하길 구체적으로 요구하십니다.
수다나 논단보다 아름다운 것은 침묵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권력이나 경제력에 의한 구조 악이나 이웃의 불의에 대한 침묵으로 나타나게 되면 이는 심각한 죄악으로 하나님의 징벌을 면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 같은 침묵은 극단적인 무관심과 이기주의의 소산으로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일일 뿐만 아니라 기독교의 정신에도 정면으로 대치되기 때문입니다.
10~16절, 여기서는 여러 유형의 간음에 대한 금지 규례가 나와 있습니다. 크게 간통과 근친상간, 남색과 수간獸姦에 대한 금지 규례입니다. 성범죄는 인간의 신뢰 관계를 그 근본으로부터 파괴하는 가중한 죄악이며, 결혼을 통한 남녀 간의 결합, 출생과 번성 등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성취하기 위한 신성한 목적으로 주신 성을 단순히 쾌락의 수단으로만 생각하여 방종 하는 것은 신성 모독일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의 동물화와 비인간화를 재촉하는 범죄이기 때문입니다.
성 윤리는 모든 윤리의 기초가 될 뿐만 아니라 순결한 성생활 및 가정생활은 곧 성결한 여호와 신앙과 직결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남색이나 수간 등은 더욱 철저하게 금지되었는데 그것은 이 수간이 고대 근동 세계에서는 우상숭배 제식의 일부로써 행해져 우상숭배와 깊은 연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이는 자기를 동물로 비하해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인간의 존엄성을 송두리째 말살해 버리는 심각한 범죄였기 때문입니다. 이런 자들은 반드시 죽인다고 했습니다.
♦결혼은 신성한 것으로서 두 인격의 영원한 결합이며, 한 몸을 이루는 아름다운 제도입니다. 그 둘 사이에는 아무도 끼어들 수 없으며, 어떠한 부정도 개입되어서는 안 됩니다. 실로 신뢰와 순결만이 결혼을 온전히 유지할 수 있습니다. 바울이 말합니다. “남편은 그 아내에 대한 의무를 다하고 아내도 그 남편에게 그렇게 할지라”(고린도전서 7:3)
♥하나님이 거룩하시므로 나도 하나님을 닮아 거룩하길 원합니다. 하나님 백성 될 자격을 잃지 않도록 먼저 나의 몸이 거룩해야겠습니다. 거룩하게 살면 하나님의 기쁨이 되기에 하나님만 섬기는 자가 되길 소원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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