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꽈벼기 2016. 10. 4. 08:07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레위기 19:1~18)

 

1~8, 여기서 주요 관심사인 이스라엘 백성의 사회적 윤리에 대한 구체적 언급에 앞서 언약의 백성 이스라엘이 여호와 앞에서 지켜야 할 신적 규례가 반복적으로 강조합니다. 그중 1, 2절은 하나님께서 거룩한 것처럼 이스라엘도 거룩하라는 명령입니다. 그리고 3절은 부모 경외와 안식일 준수를 명하고 있습니다. 4절은 우상을 만들지도 말고 그것을 섬기지도 말라는 명령입니다. 5~8절은 하나님께 화목제 희생을 드릴 때 규례대로 드리라고 합니다.

 

한편, 이 가운데 십계명 중 제2계명과 관련된 우상 문제는 당시 애굽이나 가나안 등 주변 이방 국가들의 우상 숭배 영향으로부터 이스라엘 백성의 순수한 여호와 신앙을 지켜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서 이스라엘 내의 사회적 규범에 우선하는 사활이 달린 중요한 문제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부여된 사회적 규범은 여호와를 믿는 신앙 안에서만 참된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것입니다. 안식일 준수에 대한 강조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는 것으로 여호와에 대한 신앙적 의무는 모든 횡적, 사회적 윤리의 근간이 된다는 사실을 교훈해 줍니다.

 

9~18,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지킬 법도에 이어 본문에서는 인간 사회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지켜야 할 법도를 다루고 있습니다. 크게 주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첫째는 이웃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이웃을 압제하거나 어떤 식으로든 해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회적 규범은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자비와 정의의 정신이 극명하게 드러난 것으로서 단순한 윤리의 차원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신앙적 차원으로까지 승화되어 있습니다. 모든 사회적 규범은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는 한마디 말로 축약할 수 있는데 이 규례는 여호와를 공경하라는 계명과 함께 기독교 신앙의 정수인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그리스도인의 대 사회적 책임을 다시 한 번 알아서 깨닫는 동시에 이 책임은 유기하거나 무관심해 버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섬기는 것과 직결된 절대적 의무임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언급된 법은 단순한 금지 조항의 나열에 불과한 일반 법전의 수준을 완전히 초월하는 것으로써 정의 와 사랑, 그리고 수준 높은 공동체적 연대 의식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성경이 보여 주는 빛나는 인간 존중 정신의 한 단면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잠시 우리에게 맡겨 주신 재물을 잘 관리하고 가난한 이웃에게 선행을 베풀며 더불어 사는 것을 이룰 때 그곳이 바로 작은 천국이 될 것입니다. 진심 어린 벗 사이에 착하고 좋은 일을 하도록 서로 권함은 그릇된 길로 행하는 형제를 구해내는 사랑의 역사일 것입니다. 이러한 책선은 그리스도인의 당연한 의무이며, 이웃에게 죄를 범치 않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선을 베푸는 아름다운 행위입니다.

 

시류나 감정에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공의를 따르기를 원합니다. 매일 매일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