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를 나의 소유로 삼으려고 너희를 만민 중에서 구별하였음이니라]
(레위기 20:17~27)
17~21절, 간음에 대한 금지 규례입니다. 왜 성이 거룩히 해야 하는지를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지켜도 되고 안 지켜도 되는 선택의 문제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성은 거룩히 지킬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그러나 타락한 인간들은 명령을 어겨 골육지친의 관계를 범하였습니다.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가정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가정엔 가정의 질서가 있습니다. 성은 거룩한 것인데 성의 질서가 무너지는 것은 바로 가정이 무너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원치 않는 것입니다.
성을 거룩히 하는 것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하나님 뜻에 맞게 사는 것은 하나님께 속한 자입니다. 우리 지체의 사용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은 아름답습니다. 성을 잘 못 사용하여 남용한다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것입니다.
22~27절, 선민 이스라엘이 하나님 앞에서 특별히 거룩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중 22~24절은 가나안 족속의 가증한 풍습을 본받지 말라는 명령입니다. 25, 26절은 부정한 짐승이나 곤충 따위로 부정함을 입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합니다. 27절은 이스라엘 중에서도 신접한 자나 박수를 제하라는 명령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거룩은 단순히 종교적 예배 의식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전 생활에 걸쳐 적용되는 말로 전인격적으로 하나님을 닮아 가려고 노력하는 가운데 죄와 분리되어 정결하고 깨끗한 삶을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거룩 성은 자신의 의로운 행동이나 능력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어차피 죄 가운데 태어나 모순 가운데서 좌절하며 살 수밖에 없는 존재론적인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성경이 성도들을 거룩한 자라고 규정하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일방적인 은총에 의한 것입니다.
성경에서 거룩한 자는 곧 성도를 가리키는데, 성도란 죄 가운데서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이 하나님으로부터 긍휼히 여김을 얻어 구원받을 자로 세상 가운데서 특별히 구별된 존재를 가리킵니다.
여기서 거룩하다는 구약 적 개념 속에 내포된 구속사적, 복음적 요소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으며 인간은 오로지 그리스도를 믿음을 영원한 생명을 소유하게 된다는 진리를 새삼 깨달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의 은혜로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된 오늘날의 성도들은 하나님의 거룩하라는 요구를 단순히 율법적 명령으로만 이해할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내포된 복음적 진리를 깨닫고 구체적인 형제 사랑의 실천을 통해 성도의 거룩함을 완성해 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성전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필연적으로 거룩해야할 요청을 받습니다. 만약 우리가 우리의 몸을 죄악의 도구로 사용한다면 우리는 거룩함을 상실하며, 그 결과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고 말 것입니다. 오직 경건과 거룩함으로 매일 순간순간 하나님께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삶이 있습니다. 구별되어 거룩하게 사는 것입니다. 나의 삶이 주님이 원하시는 뜻대로 거룩한 삶이 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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