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에서 사십 일 동안 성령에게 이끌리시며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시더라]
(누가복음 4:1~13)
예수는 사십일 동안 금식하느라고 극도로 굶주린 상태에서 돌로 빵을 만들라는 마귀의 시험에 직면합니다. 이는 곧 앞으로 주께서 메시아 사역을 수행하면서 닥치게 될 온갖 환난과 고통을 암시합니다. 먹고 마시는 것은 인간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가장 기본적으로 요구됩니다. 그러나 주님은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서라면 그러한 기본적인 욕구마저도 기꺼이 금하고자 하셨습니다.
두 번째 시험을 통해 사단은 예수에게 메시아적 사명을 포기하게끔 유혹합니다. 굳이 온갖 환난과 고통을 당하면서까지 대속 사명을 완수하는 것보다는 이 세상에서 부귀영화를 누리는 길을 택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하는 달콤한 유혹이었습니다. 실제로 예수의 여러 가지 이적 적 권능을 목격했던 수많은 유대 사람들은 예수를 그들의 왕으로 삼고자 했습니다.
그들이 예수를 메시아로 알고 추종했지만 잘못된 메시아 관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에, 예수는 그들에게 지상 적이며 정치적인 메시아로 오해되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는 자신을 인류를 위한 대속 물로 바치고자 하신 사명을 한 순간도 잊으신 적이 없으며, 영원한 영광을 위해 잠시 당하는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으셨습니다.
만일 예수께서 마귀의 시험에 굴복하였더라면 자신도 영광을 얻지 못하였을 뿐 아니라 인류의 구원을 위한 길도 마련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오늘날에도 사단은 온갖 부귀의 유혹과 육신의 정욕 등을 통해 성도들 각자 맡은 바 사명을 중도에서 포기하게끔 유도합니다.
사단은 소위 세상 신이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기보다는 세상과 타협하기를 끊임없이 종용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 시험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죽기까지 복종하신 후에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받으신 예수를 본받아야 하겠습니다.
사단의 마지막 시험은 영적 혹은 종교적 시험이라 할 수 있으며, 세 가지 시험 중 가장 포괄적이며 궁극적인 의미의 시험입니다. 왜냐하면, 사단은 인간적 편의를 위해 하나님의 이름과 능력을 이용하도록 부추겼기 때문입니다. 소위 하나님을 믿고 섬긴다고 자부하는 사람 중에는 하나님을 자신의 종교적 세속적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한 도구로 이용하는 가증스러운 사기꾼들이 허다합니다.
그러나 예수는 자신의 온 생애를 하나님께 온전한 제물로 드리는 전적 순종과 헌신의 삶을 사셨습니다. 요컨대, 예수는 사단의 모든 시험을 극복하면서 한결같이 말씀의 능력에 근거하셨으며 온전한 순종이 어떤 것인지를 분명히 보여주셨습니다.
★마귀가 예수님을 시험할 때마다 ‘네가 만약 하나님의 아들이라면’하는 말을 먼저 제시했던 것을 생각하여 보십시오, 하지만 예수께서는 그때마다 침착한 태도로써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저 시험들을 물리치고 훌륭히 그리스도의 직무를 수행하였습니다. 우리 성도에게도 언제나 저런 시험들이 주어지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우리도 예수님 같은 지혜를 가지고 모든 시험을 이기고 하늘로 개선해야 하겠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사단의 시험을 이기기 위해서 성경을 실제로 알고 있어야 함을 깨닫습니다. 이것이 평소 하나님의 말씀을 외우게 합니다. 죄의 유혹에 대해 마음을 지키게 하시고 성령으로 충만케 하셔서 말씀으로 승리하길 소원하며 기도합니다.
'오늘의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떠한 말씀인고 권위와 능력으로 더러운 귀신을 명하매 나가는 도다] (0) | 2016.01.14 |
---|---|
[선지자가 고향에서 환영 받는 자가 없느니라] (0) | 2016.01.13 |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0) | 2016.01.11 |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의 오실 길을 곧게 하라] (0) | 2016.01.10 |
[예수는 지혜와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시더라] (0) | 2016.0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