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너는 먼저 안을 깨끗이 하라 그리하면 겉도 깨끗하리라]

꽈벼기 2014. 3. 29. 08:32

 

[너는 먼저 안을 깨끗이 하라 그리하면 겉도 깨끗하리라]
(마태복음 23:23~28)

23~28절은 인격의 변화가 없이 종교적으로 주어진 의무를 열심히 잘 지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수님 당시의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바로 그런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실상 하나님께서는 그분 앞에서 신실하며 대인 관계에서 사랑과 자비를 베풀고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정의를 실현하기를 원하십니다.

십일조를 드린다거나 철야 기도를 하는 일들과 같이 신앙의 외적인 표현을 무시해서는 안 되겠지만 그것만을 강조하는 것은 하루살이는 걸러내고 낙타는 그대로 통과시키는 것만큼이나 모순되는 일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의 마음속을 꿰뚫어보신 주님께서는 그들의 속마음이 겉으로 나타난 모습과 다른 것을 심히 책망하셨습니다....

주님의 눈에는 그들의 속은 지저분한데 겉은 멀쩡한 그릇과 같고, 썩은 해골을 담고 있지만 겉은 깨끗하게 칠해놓은 무덤같이 보였던 것입니다. 우리는 성도의 기본적인 의무를 행할 때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과 교회와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해야 합니다.

종교의식을 지키는 데는 거룩하지만 인격이나 성품은 도덕성 결핍으로 인해 비인간적인 사람이 있습니다. 이들은 자신의 종교적 행위인 겉만 깨끗이 하고 겉으로만 아름답게 보이고 겉으로는 사람에게 옳게 보이는 사람들입니다. 위선자는 자신의 죄에 대해서는 너그럽고 다른 사람의 죄에 대해서는 엄격합니다.

바리새인들의 내면은 어떠했습니까. 겉과 안이 다 중요하지만 먼저 안이 깨끗하면 겉도 깨끗해질 것입니다. 신앙은 사람에게 보이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 인격의 변화가 없다면 이미 죽은 신앙입니다.

외식이란 가면을 쓴 사람이란 뜻입니다. 다시 말해서 위선자입니다. 자신을 감추고 외적인 종교적 치장으로 사람들의 칭찬과 존경을 얻으려 하는 사람들은 마땅히 외식하는 자라고 주님의 정죄를 받아야 합니다. 주님은 바리새인을 눈 먼 자들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들은 타인의 이득을 내 것으로 만들어 내 배를 채우는 자들입니다.

★★목회자는 위선된 인격의 소유자가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신앙적으로 깨끗해야 합니다. 속과 내용은 어찌 되었던 겉과 형식만 번드레하게 치장하기에만 급급히는 외식적 태도는 필경 가치관의 혼란을 초래케 합니다.

◆◆나의 마음속에서 깨끗이 해야 할 것들에는 어떤 부분들이 있는지 돌아봅니다. 외적으로 나타나는 외모나 이미지에 너무 관심을 쓰고 있지는 않는지 말입니다. 내 속에서도 종종 발견되고 있는 바리새인들과 같은 요소들을 제거되길 소원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