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을 비추는 빛이요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영광이니이다]
(누가복음 2:21~40)④
여기에는 마리아가 산모로서 지켜야 할 율법의 관례를 준수한 사실과 아울러 예수를 위해 할례와 정결 예식이 시행된 사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정결 예식은 죄 아래 있는 사람들에게 적용될 것이었고, 하나님의 아들로서 무죄, 무흠하신 예수께 적용된 것은, 주께서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려고 친히 율법 아래 나셨음을 의미합니다.
공생애를 시작하기 직전에 예수께서 세례 요한에게서 세례를 받으신 사실 또한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이해됩니다. 이처럼 예수는 세상 죄를 지시는 희생양으로서 십자가에 달리실 때뿐만 아니라 탄생 이후로부터의 모든 삶을 희생과 봉사로 일관하셨습니다.
예수님 탄생을 전후하여 수록된 네 편의 노래 중 마지막인 시므온의 고별 송은 특별히 예수께서 만백성의 주요 구세주 되심을 증거가 되고 있습니다. 누가복음의 주요 강조점 중의 하나인 이방인의 구원이라는 주제는 구약 성경에도 예언되어 있고, 신약 성경에서 확연히 계시됩니다.
안나는 하나님과 가까이하기를 원했습니다. 그녀는 금식과 기도에 자신을 바쳤습니다. 그 헌신은 그녀의 삶에 많은 열매를 가져왔습니다. 그녀는 예언의 은사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주님을 만날 적시 적소에 있게 된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공생애 기간 일차적으로는 ‘이스라엘의 잃어버린 양’을 찾는 일에 매진하셨습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예수님은 만백성의 구원을 위해 이 땅에 오셨던 것입니다. 유대인을 중심으로 한 구속사의 전개는 하나님의 뜻이었으므로 3년이라는 짧은 공생애 동안 온갖 핍박에도 불구하고 예수는 유대인을 구하는 사역에 총력을 기울이셨습니다.
예수의 부모가 율법이 명하는 것들을 열심히 준수했음을 누가가 의도적으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런 점을 미루어 보아 마리아와 요셉은 경건한 삶을 사는 유대인의 전형으로 보입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정상적인 어린아이로 성장했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지혜가 충족’하며 라는 표현은 정신적 성장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그 위에 있더라’는 표현은 영적 성장을 뜻하는 것으로 예수님께서 어릴 때부터 지혜와 은혜를 가진 인물로 세례 요한보다도 훨씬 탁월했음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을 찾는 자가 하나님을 만나고 그리스도를 갈망하는 자가 그리스도를 발견하며, 성령을 애타게 기다리는 자가 성령을 받습니다. 시므온과 안나 두 사람이 아기 예수를 보고서 당장 그리스도인 것을 알아차렸던 사실이 이러한 진리를 분명하게 합니다.
♥기쁨으로 하나님의 계명에 순종하길 원합니다. 자녀들도 영적인 좋은 것으로 둘러싸여 있길 원합니다. 내 생각과 인간관계와 나의 소망까지도 깨끗하고 구별되길 원합니다. 영적인 양식을 구하는 일에 게으르지 않도록 붙들어 주시고 말씀으로 새롭게 되길 소원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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