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예레미야 30:1~11)②[그 날에 내가 네 목에서 그 멍에를 꺽어 버리며 네 포박을 끊으리니 다시는 이방인을 섬기지 않으리라]

꽈벼기 2024. 7. 9. 22:18

[그 날에 내가 네 목에서 그 멍에를 꺽어 버리며 네 포박을 끊으리니 다시는 이방인을 섬기지 않으리라]

(예레미야 30:1~11)

 

1, 2절은 도입부이고 3절은 유다의 귀환을 선언합니다. 4~7절 상반 절까지는 북이스라엘과 유다의 현재의 고통이 기록되어 있고 7절 하반 절에서 9절까지는 이스라엘의 회복과 그 상태를 규정합니다. 그리고 10, 11절은 회복될 이스라엘의 새로운 상태를 규정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과 유다의 심판과 회복을 동시적으로 선언합니다. 여기서 예레미야가 사용하고 있는 그날은 복합적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는 파멸의 때로서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심판하실 것을 말합니다. 둘째는 회복의 때로서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새로운 관계를 가리킵니다. 예레미야는 종말론적 관점에서 포로 된 이스라엘의 회복을 선포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전의 언약을 기억하고 선택한 백성들을 다시금 언약의 땅으로 돌아오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돌아오기 전에 불행의 시기가 있게 됩니다. 그때에는 평화의 소리 대신에 두려움과 공포의 소리가 포로들 사이에서 들려올 것입니다. 예레미야는 허리를 움켜잡고 있는 남자들의 고통을 해산하는 여인으로 비교합니다. 그러나 은혜로우신 하나님께서는 고통 가운데서 완벽한 구원을 실행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선지자에게 말씀하셨던 시기에 구원을 성취하십니다. 거짓 선지자들은 구원이 조속한 시일 내에 성취된다고 예언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정하신 기한이 지난 후에 비로소 구원을 베푸십니다. 그때 언약 백성들은 이방 권세 자들을 섬기는 대신에 하나님과 하나님이 세우신 다윗 왕권의 권위에 순종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이전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평화의 안전을 누리게 되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유다를 흩어지게 했던 열방들을 완전히 파괴하심으로써 하나님의 공의를 확립하십니다. 하나님의 시간은 절대 늦지 않습니다. 인간은 조급함을 느낄지라도 하나님은 원하는 때에 구원을 시행하십니다. 여기에 대한 확신을 가질 때 인간은 실망하지 않으며 온전한 믿음을 가지고 나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징계의 상황에 부닥쳤을 때에도 미래의 회복을 기대하는 동시에 현재의 고난을 긍정적으로 수용해야 함을 깨닫습니다. 이러한 자세를 가질 때 타락한 세상 속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하나님 나라를 건설해 갈 힘이 생깁니다.

 

기도 중에 하나님께 나아갔을 때 약속한 말씀이 있을 때마다 기록하여 놓고 이루어 질것을 기대합니다. 내 삶의 목적을 통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기 원합니다. 그리스도의 영으로 분별하여 나 중심이 아닌 그리스도 중심으로 섬기는 삶을 살게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