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열왕기상 8:1~11)②[구름이 성전에 가득하매 여호와의 영광이 여호와의 성전에 가득함이었더라]

꽈벼기 2023. 9. 20. 11:45

[구름이 성전에 가득하매 여호와의 영광이 여호와의 성전에 가득함이었더라]

(열왕기상 8:1~11)

 

하나님의 언약궤가 안치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성전을 가납(嘉納)하셨음을 의미하는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에 가득 찹니다. 따라서 이 법궤 안치 식은 성전 건축에 있어 화룡점정과도 같은 순서입니다. 왜냐하면, 성전을 성전이게 하는 전원이 바로 법궤와 그 안에 들어있는 언약의 돌판이기 때문입니다.

 

법궤 자체가 하나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는 곧 하나님의 임재를 가시적으로 나타내주는 은총의 수단인 것입니다. 법궤가 성전에 안치된 것은 이스라엘의 새로운 시대를 위한 계약갱신의 의미를 지닙니다. 장막과 달리 영구적 건물인 성전의 고정된 장소에 과거 성막에 안치하였던 법궤를 안치한 것은 이제 이스라엘 민족이 달라진 환경에서도 역시 하나님의 언약을 좇아 살겠다는 새로운 결단의 의식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에 있어서 법궤란 곧 저들의 모든 삶과 역사가 하나님의 언약에 달려 있음을 상기시킵니다.

 

신자에게 주의가 있다면 그것은 무엇보다도 계약’, 즉 계약주의 여야 하겠습니다. 나의 삶은 온통 하나님께 걸었다는 의미입니다. 그분이 나를 선택했고 나는 그분께 응답하여 계약을 맺은 사람이고, 그러므로 나의 삶은 이 계약의 선상에서 계약을 충실히 이행하는 삶이어야 합니다. 바로 그때 우리는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아니하고 하나님과의 정상 관계를 견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임재하심으로 인해 기뻐하며 이러한 믿음과 기쁨이 나의 매일의 생활 속에 있길 원합니다. 주님께서 함께하시는 많은 증거를 가지고 오늘도 기쁘게 하루를 살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