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열왕기상 2:1~12)②[네 자손들이 그들의 길을 삼가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진실히 행하면]

꽈벼기 2023. 9. 5. 13:34

[네 자손들이 그들의 길을 삼가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진실히 행하면]

(열왕기상 2:1~12)

 

다윗이 자신의 임종을 앞에 두고 솔로몬에게 유언을 남깁니다. 그리고선 마침내 유명을 달리하니 다윗 시대는 완전히 끝납니다. 솔로몬의 통치 시대가 막을 열게 됩니다. 다윗이 솔로몬에게 남긴 유언은 그 내용은 두 가지입니다. 앞으로 솔로몬이 하나님께 대하여 행할 일과 사람들에 대하여 행할 일들입니다.

 

다윗이 솔로몬에게 주는 유언을 하나님께서 모세의 후계자 여호수아에게 주었던 말씀과 비슷합니다. 지도자가 될 솔로몬은 마음을 강하고 담대히 해야 하는데 그것은 자기의 연소함과 연약함을 보지 않고 전능하신 하나님을 의지함으로써 가능합니다. 다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스스로 지켜 순종하는 일입니다. 하나님 앞에 진실히 행하는 생활이 있어야 왕위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다윗은 먼저 솔로몬에게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하나님 앞에서 진실하게 행하라고 당부합니다. 그렇게 할 때 솔로몬은 물론 그 후손들도 형통케 될 것이라고 가르칩니다. 이러한 다윗의 유언은 인간 다윗의 파란만장한 생애를 생각나게 해 줍니다.

 

다음으로 다윗은 솔로몬에게 과거 하나님께서 세우신 왕권을 거슬러 행했던 요압 및 시므이를 처벌할 것과 공신 바실래의 아들들을 후대할 것을 명합니다. 이는 곧 솔로몬이 구시대의 잔재를 깨끗이 청산하고 새 시대의 새로운 기강을 확립토록 하는 당부의 말입니다.

 

다윗이 자녀에게 이런 유언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자신이 그렇게 산 사람입니다. 말과 삶이 일치된 삶이 일치된 교훈은 힘이 있습니다. 또 다윗은 왕의 높은 위치에 앉아서도, 임종의 자리에서도 자기에게 은혜를 베푼 자를 잊지 않았습니다. 바실래는 그 선행으로 아들들을 은혜의 자리에 이르게 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을 분별하는 눈과 대접하는 손길은 매우 귀합니다.

 

하나님께 대한 순종보다 혈통을 앞세우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봅니다. 다윗처럼 받은 은혜를 기억하고 갚기를 원합니다. 내 삶과 말이 힘 있는 간증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