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에게 내 손과 내 능력을 알려서 그들로 내 이름이 여호와인 줄 알게 하리라]
(예레미야 16:14~21)②
유다의 배도에도 여전히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의 계획을 드러냅니다. 하나님께서는 유다에 대한 심판이 영속적인 것이 아님을 자처하고 이스라엘은 궁극적으로 가나안 땅으로 다시 돌아와서 하나님의 복을 받게 된다고 밝힙니다.
하나님께서는 유다를 본토로 인도하실 것에 대해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여호와의 사심으로 맹세하지 않고, 북방 땅과 그 쫓겨났던 나라에서 인도하여 내신 여호와의 사심으로 맹세합니다.
이 사실은 포로기 전후 선지자들이 재차 천명했던 사실로서 유다 백성이 애굽에서보다 바벨론에서 훨씬 더 큰 탄압을 받지만, 반드시 그 땅에서 구원받을 것임을 알려줍니다. 하나님은 구속적 계획에 따라 하나님의 백성을 온전히 구원해 나가십니다.
유다 백성에게 회복을 선언한 하나님은 계속해서 임박한 심판에 관하여 서술하고 있습니다. 회복은 미래에 발생할 사실이나 현재의 백성들은 당장 그 땅으로부터의 추방에 직면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처음에는 북쪽의 침입자들을 그물로써 유다를 잡아내는 ‘어부’로 묘사했으며, 이어서 숨어 있는 자들을 궁지에 몰아넣는 ‘사냥꾼’으로 묘사합니다.
다가올 심판에서 벗어날 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유다 백성들은 가증스러운 우상들로 언약의 땅을 오염시켰기 때문입니다. 예레미야는 유다의 임박한 멸망에 대해 분명히 선고함으로써 백성들의 악한 행위에 대한 하나님의 보응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하나님 백성의 계속된 반역과 그에 대한 징계에도 하나님의 구속적 계획이 신실하게 수행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므로 신자는 절망적인 상황이 전제된다 할지라도 비관적인 생각에 빠질 것이 아니라 종말론적 소망을 바라보며 낙관적 태도를 지속해서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께 숨기려고 했던 것이 있는지 돌아봅니다. 사실은 숨겨지지 않습니다. 정직한 영과 깨끗한 마음을 갖기를 소원합니다. 죄악의 고통 가운데 있는 상한 심령으로 나아가오니 용서하시고 나를 자유롭게 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