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마태복음 10:24~33)③[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

꽈벼기 2023. 2. 12. 13:44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

(마태복음 10:24~33)

 

24,25절은 핍박의 필연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핍박을 받아 십자가의 저주까지 감당하셔야 했기 때문에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에게도 당연히 핍박이 직면해 오기 마련이라는 것입니다. 사단의 손아귀 아래 놓인 세상은 어둠에 속하였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해 비취는 환한 진리의 빛을 미워하고 배척할 수밖에 없습니다.

 

바알세불은 귀신의 왕이란 뜻이고 예수님께서 귀신을 쫓아내는 것을 보시고 귀신의 왕 바알세불에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고 악의에 찬 비난을 퍼부은 적이 있습니다. 집주인을 바알세불이라고 비난한 그들이 제자들에게는 더욱 더럽고 악한 이름으로 부르지 않겠느냐는 뜻으로 이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27절은 오순절 성령 강림과 더불어 탄생할 초대 교회로부터 시작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은 세계만방에 두루 공개되고 전파될 것이 예언되었습니다. 핍박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복음 사역에 한길로 곧장 나아가야 할 이유를 말씀하십니다.

 

28절에 그 이유는 먼저 최후의 심판 주이시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날에는 모든 사람이 다시 일어나 주님 앞에 서게 될 것인데 그중에서 주를 대적한 자는 영원한 파멸에 들어가게 되고 주를 위해 헌신한 자는 넘치는 위로와 축복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따라서 성도는 대적자들의 일시적 득세와 횡포로 인해 좌절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29절은 그 다음으로 만유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생명의 주인이심을 크게 믿고 우리의 생명과 생활을 그분께 전적으로 의탁하는 자에게는 염려가 있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30절에 끝으로 성도들에 대한 하나님의 세심하신 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고서 당신의 자녀들을 눈동자와도 같이 지키십니다.

 

31~33절은 모든 진리가 드러나고야 말 것이기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셨고 박해자들이 아무리 성도를 괴롭힌다고 하여도 그 고통은 하나님의 심판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며 또 우리의 몸은 일시적이지만 영혼은 영원한 것이기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일상사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세시고 간섭하고 있다는 점에서 두려움의 불필요성을 언급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결코 우리를 멸망 중에 죽는다 하더라도 그것은 복음과 의를 위해 하나님이 허락하사 하나님의 뜻 아래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그 죽음까지도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감당해야 합니다.

 

사람들 앞에서 공적으로 그리스도를 주로 시인하면 주께서 심판 날에 우리를 그와 똑같이 시인해 주실 것입니다. 한편 그리스도께서 시인하신다는 것은 그를 예수님의 사람으로 인정하고, 그의 충성을 기쁘게 여기고 또한 그를 위해 하나님께 중보의 간구를 아끼지 않으신다는 의미인 것입니다.

 

예수님을 부인하면 곧 하나님 나라에서의 생명과 사랑을 거부하는 것입니다. 이 같은 자들은 자신의 열매를 자신이 거둬들여야 하는 것입니다. 실로 현세에서 예수와 어떤 관계를 맺느냐에 따라 우리의 영원한 미래와 운명이 결정됩니다.

 

★★복음에 대하여 거부하는 환경에 대하여 제자의 삶은 용기가 필요합니다. 주님은 이 사실을 잘 아시기에 용기를 당부하고 말씀을 전할 때는 사람을 두려워하지 말고 주님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그래서 주님은 눈에 보이는 참새의 운명이나 머리카락의 예를 들어 하나님께서 분명히 살아 계실 뿐만 아니라 우리 생활의 자세한 영역까지 관여하고 계심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삶을 간섭하시고 역사하고 계심을 인정하고 믿습니다. 주의 말씀을 선포할 수 있도록 나에게 필요한 용기와 확신을 주시길 소원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