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가운데 있다 하면서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지금까지 어둠에 있는 자요]
(요한일서 2:1~11)②
본문은 ‘빛 가운데 행하는 성도의 삶’으로서 ‘형제 사랑’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중보자 되시며 친히 화목 제물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기억시키면서 다시 한번 본서의 기록 목적을 밝히는 것을 필두로 하여, 옛 계명인 동시에 새 계명인 ‘서로 사랑하라’는 실천적 권고를 주지시킨 후 ‘빛과 어둠의 비유’를 통해 사랑과 미움의 구별되는 특징을 규정짓는 것으로 끝납니다.
저자는 이처럼 본문을 통해 ‘하나님을 안다’고 주장하는 자들의 진실성을 판단하는 척도를 다루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안다’고 주장하는 자들, 곧 수신자들의 교회에서 탈퇴한 분리주의자요 이단자들은 ‘하나님을 안다는 것’, ‘그 안에 거한다는 것’ 그리고 ‘빛 가운데 거하는 것’ 등의 주제에 대하여 주장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저자는 그들의 주장이 거짓된 것임을 피력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그들의 말과 달리 ‘순종과 사랑’이라는 행위를 무시했기 때문입니다. 4절의 “그를 아노라 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지 아니하는 자는 거짓말하는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있지 아니하되”와 11절의 “그의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어둠에 있고 또 어둠에 행하며 갈 곳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그 어둠이 그의 눈을 멀게 하였음이라”는 말은 그들이 도덕적 순결을 무시했으며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였고, 영적으로 눈먼 상태에 있었음을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성도 생활의 진실성을 판가름하는 척도는 소극적으로는, 죄를 멀리하는가 하는 것이며 적극적으로는, 사랑의 삶을 영위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믿음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믿음에는 윤리적인 실천이 따라야 합니다. 우리가 빛 가운데 머물러 있다는 것은 ‘사랑으로써 역사하는 믿음’에 의해 증명됩니다.
◆사도 요한은 하나님께서 우리 죄를 사해주심에 대하여 확신했습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우편에서 우리를 대신하여 말씀해주실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우리 죄가 이미 다 해결되었기 때문에 편안을 얻을 수 있었으며, 그리스도께서 치르셔야만 했던 처절한 대가를 알기 때문에 이제는 죄를 미워해야 합니다.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뜻에 따르고 헌신하는 모습이 내 속에 있길 원합니다. 아직도 주님을 알지 못하고 죽어가는 영혼을 위하여 쓰임 받길 원하며 믿음으로 지체들을 섬기며 사랑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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