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에베소서 3:1~13)②[영원부터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예정하신 뜻대로 하신 것이라]

꽈벼기 2022. 9. 6. 11:55

[영원부터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예정하신 뜻대로 하신 것이라]

(에베소서 3:1~13)

 

바울은 자기 위치를 소개합니다. 자신이 그리스도의 사도가 된 것은 인간의 뜻으로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계시에 의한 것이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은총인 계시 때문에 그리스도께 사로잡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은혜의 계획에 따라 하나님의 풍성하신 구원을 이스라엘뿐 아니라 이방인들에게도 전하기 위하여 바울을 택하여 사도로 삼았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의 사도 됨은 전적인 하나님의 의지와 경륜에 의한 것입니다.

 

사도직의 특성에 대하여 말합니다. 바울이 받은 은혜의 경륜은 하나의 비밀이었지만, 바울은 성령의 조명을 통하여 그 비밀을 알게 됩니다. 이 비밀은 신약 시대에 와서 처음으로 나타났으며, 과거의 여러 세대에서는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았던 비밀입니다. 사실 이 같은 하나님의 계획은 초대 교회의 지도자들에게 생소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이방인에게 복음을 증명하는 바울의 사명은 획기적이고도 새로운 진리의 증명하는 점에서 매우 특별하였습니다.

 

비밀의 내용에 관하여 말합니다. 그렇다면 바울에게 계시된 비밀의 구체적인 내용은 먼저 이방인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유대인과 함께 영광의 기업을 받는 상속자가 되는 것이요, 그들과 함께 교회의 지체가 되는 것이요, 또한, 함께 소망의 약속에 참예하는 자가 됩니다. 이방인과 유대인이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하여 새로운 교회 공동체의 통일을 이룬다는 것이니 이것이 바로 바울에게 계시된 비밀의 핵심입니다.

 

영원 전부터 그리스도 안에서 예정된 자신의 임무를 구체적으로 밝힙니다. 그리스도의 풍성을 이방인에게 알게 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자신의 부족함과 그리스도의 풍성함을 대조하고 있습니다. 그는 교회를 핍박하던 과거의 잘못을 상기하였고 늘 자신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통하여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바울에게 그리스도의 풍성한 은총과 사랑을 이방인에게 전해주기 위하여 복음 사역을 위탁하셨습니다. 그리하여 바울은 이방인들도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우주적인 계획에 참여하게 될 것을 고대하였습니다.

 

모든 인류에게 통일의 비밀을 알게 합니다. 바울이 위탁받은 사명은 창조주 하나님께서 오랫동안 감추어 두셨던 우주 통일의 경륜, 이방인까지도 구원하여 교회의 통일을 이루시고 모든 사람이 하나님 나라의 기쁨을 누리게 하고자 하시는 비밀스러운 계획을 온 인류에게 신적인 계시로 밝히 드러나게 하는 것입니다. 태초에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는 인류가 그 비밀을 알게 되는 날에 그들을 새롭게 창조하게 될 것이라고 바울은 확신하고 있습니다.

 

우주의 세력들에게 하나님의 지혜를 알게 합니다. 우주 통일을 위하여 이방인까지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심오한 지혜는 결국 인류뿐 아니라 하늘에 있는 영물들에까지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교회가 누리는 은총과 지혜를 하늘의 천사들이 볼 때 그들은 더욱 하나님께 찬양과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하나님의 통일 계획은 이 땅 위의 인간들뿐만 아니라 하늘의 모든 세력에게까지도 알려져서 마침내는 전우주의 통일이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성도의 특권과 의무로는 바울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받고 교회의 구성원이 된 에베소의 성도들 역시 바울과 함께 하나님의 원대한 통일 사업을 위하여 함께 노력하는 것입니다. 성도들은 이미 하나님의 통일 세계의 일원으로서 그 특권을 누리고 있는 자들이므로 사도 바울처럼 현재에 받는 고통을 오히려 영광으로 삼고 기뻐해야 할 것입니다.

 

우린 엄청난 특권을 약속받았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누리는 특권과는 달리 영광스러운 것입니다. 믿음으로 특권을 부여받았습니다. 언제나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그리스도로부터 공급되는 생명으로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은 우리의 의지로 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성령을 통해서 가능합니다. 우리에게 맺어지는 열매는 성령의 열매로 불립니다. 성령을 통하지 않고 성도의 특권을 얻을 수 없습니다. 성령의 도우심을 끊임없이 간구해야 하며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바울처럼 영적인 자유를 누리길 원합니다. 예수님 안에서 믿는 믿음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길 원합니다. 복음의 능력이 내 생활에서 실감 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