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사무엘상 17:41~58)②[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

꽈벼기 2022. 6. 5. 08:59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

(사무엘상 17:41~58)

 

41~54, 골리앗과 다윗이 대결을 벌입니다. 골리앗은 당시 모든 사람이 인정하는 용사였으나 그 상대인 다윗은 시골에서 막 올라온 어린 소년이었습니다. 그리고 골리앗은 누구의 근접 공격도 용납되지 않는 완전 무장을 갖춘 자였으나 그 상대인 다윗은 다만 조약돌 몇 개만을 주머니에 넣고 있습니다.

 

골리앗은 비교될 자가 없는 거인이요, 다윗은 다만 왜소한 체격의 소유자일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대조는, 골리앗은 자신의 힘을 생존의 유일한 근거로 생각하는 교만한 자였으나 다윗은 비록 나약하지만, 하나님의 능력만을 의지하는 겸손한 자입니다.

 

너무나도 대조적인 두 사람의 결투는 순식간에 끝났습니다. 저자는 너무나도 중요한 이 싸움에 대하여 기이하게도 다만 세절만 할애해 언급합니다. 이처럼 간략한 기록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가 대적에 승리를 얻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고 보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싸움의 과정이나 결과보다는 싸우는 두 사람이 각각 어떤 영적 배경을 가진 자들이냐의 여부를 더욱 중요시 했습니다. 여기에 주된 관심을 두고 무엇을 자신의 신뢰 대상으로 삼는지의 안 삼는지가 한 개인의 전반적 인격 형태를 좌우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떤 일을 하느냐보다는 어떤 사람인지에 대하여 더욱 주의를 기울이고 계심도 깨닫게 합니다.

 

55~58, 사울이 다윗을 잘 몰라봅니다. 그 전에 사울의 왕궁에서 생활했음에도 잘 몰라보는 것이 좀 부자유스럽습니다. 하지만 알기는 알지만, 가문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던 경우일 수도 있습니다. 다윗을 지나치리만큼 의도적으로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인 양 진술하고 있습니다.

 

다윗이 사울에게 자신을 직접 소개합니다. 여기서 자자는 다윗의 입을 빌려 이제 하나님의 뜻에 따라 세상에 널리 알려지기 시작하였고 머지않아 왕이 될 다윗의 신상을 독자에게 일러주고 싶었던 것입니다.

 

대적자 사단과 그의 악한 세력들을 믿음의 선한 싸움으로 이겨야만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무분별하게 세상의 지혜나 방편 등에 의지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다만 우리가 믿고 의지할 것은 하나님과 그분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신령한 지혜, 그리고 가장 효과적인 무기인 그의 말씀과 능력입니다. 가장 믿을 만한 효과적인 무기를 선택하고 있어야겠습니다.

 

무슨 일을 할 때 내가 가진 것들을 의지할 때가 많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이름으로 성품과 인격의 능력으로 의지하기 원합니다. 나에게도 원수 사탄을 물리칠 수 있는 믿음과 담대함과 지혜를 주시기 소원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