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례대로 제작된 번제단과 물두멍과 성막 뜰과 울타리 설치]
(출애굽기 38:1~20)②
1~7절, 성막 뜰에 배치될 각종 기물들에 대한 계시와 제사의식종교의 요체라 할 수 있는 번제단 제작과 그 번제단에 따르는 각종 기물의 제작에 관해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번제단은 피의 제사를 요구하시는 하나님께 그 희생을 태워드리는 곳으로서 하나님과 인간 교제의 처소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특이한 것은 물두멍과 함께 여기 언급된 기물들의 재료는 다른 성막 기구들과는 달리 놋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입니다. 그 까닭은 많은 재물을 태우는 열기를 능히 견뎌 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8절, 번제단과 긴밀한 연관이 있으며 성소 출입구 쪽에 배치될 물두멍 제작에 대한 기록입니다. 물두멍은 제사장들이 성막에 봉사하러 들어가기 전 그리고 번제단에서 제사를 집례하기 전에 먼저 깨끗해지기 위해 손발을 씻는 일종의 세숫대야입니다.
이러한 물두멍의 기능이 주는 교훈은 제사장들이 성막 봉사를 위해 반드시 손발을 씻어야 했듯이 누구든지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않고는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없다는 점과 날마다 하나님과 동행하기 위하여 자신의 죄를 그리스도의 보혈로써 씻는 회개의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9~20절, 브사렐과 그 협력자들은 성막 뜰과 외부를 구분할 울타리 포장과 기둥 받침들을 만들어 갔습니다. 성막 뜰은 길이가 각각45.6m 너비가 각각 22.8m의 넓고 평평한 땅이었습니다. 이 성막 뜰 안에는 제사장들과 레위인들 및 일반 평민들까지도 들어갔습니다.
이곳에는 성막과 물두멍, 번제단이 자리 잡고 있었는데 이런 특정한 기물이 있는 곳 외의 나머지 장소에서 제사장들이 제사에 필요한 준비, 곧 제물을 잡거나 하나님께 바쳐졌던 제물을 먹었습니다. 이 성막 뜰은 처절한 죽음이 있는 동시에 아름다운 화목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결국 성막 뜰조차도 예수 그리스도의 다양한 성품과 사역을 예표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임당하시고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케 하셨기 때문입니다.
◆물두멍이 교훈하는 대로 날마다 죄로 물든 우리 자신을 성령과 그리스도의 보혈로 정결히 씻어야 합니다. 그리하여야 비로소 하나님과 격 없는 교제를 나눌 수 있습니다. 언젠가 주님께서 오시는 날, 우리를 포함한 모든 세상 사람이 심판대 앞에 설 것입니다. 심판 주이신 하나님께서 성막 뜰에 거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확연히 구별하실 것입니다.
♥물두멍은 여인들의 거울로 만들었고 성막에 쓰인 모든 물건은 전에 다른 것으로 사용하든 물건들을 가지고 재활용한 것이었습니다. 우리의 욕심을 위해 사용하던 것이라도 아름답게 변화시켜 거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자신을 들어 다시 쓰임 받길 소원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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