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출애굽기 39:1~21)②[성소에서 섬길 때 입을 정교한 옷을 만들고 또 아론을 위해 거룩한 옷을 만들었더라]

꽈벼기 2021. 10. 28. 08:17

[성소에서 섬길 때 입을 정교한 옷을 만들고 또 아론을 위해 거룩한 옷을 만들었더라]

(출애굽기 39:1~21)

 

모든 성물을 담당할 제사장의 의복에 대한 전체적 개괄과 겉옷 위에 걸치는 에봇 및 어깨받이와 띠, 그리고 흉패와 열두 보석들에 관한 기술입니다. 이미 28장에서 거론된 바 있습니다

 

성의 제작에서 특이한 것은 매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라는 말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의복의 보이지 않은 부분, 미미한 문양까지도 인간의 의도대로 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제작한 사실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한 순종과 충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순종이 제사장의 복장 가운데 아름다운 장식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거룩한 옷입니다. 섬기는 자들의 정교한 옷과 아론을 위한 거룩한 옷은 서로 섬기면서 하나님께 예배드리기 위한 것입니다. 에봇이 주는 교훈이 있습니다. 교회 연합을 상징한다고 봅니다. 에봇의 두 어깨받이는 두 끝에 달아서 서로 연결하고 매는 띠는 같은 모양으로 하라는 것은 연합의 상징입니다.

 

금실과 색실과 베 실로 짜였음은 제사장의 은사와 은혜를 겸한 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열두 지파의 이름을 호마노에 새겼으니 호마노는 성장과 성결을 나타내는 완전한 아름다움을 나타냅니다.

 

흉패의 교훈은 다양한 면모와 판결의 열쇠와 같은 역할을 해줍니다. 제사장의 흉패는 보석으로 성도의 영혼을 귀중하게 여기시는 주님의 직접적인 채택물입니다. 또 은사는 은혜로 주어지는 것으로서 여기에 사용된 지혜와 지식은 인류의 보배로운 은사이므로 영생을 위해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신령한 판단은 위로부터 임합니다. 죄의 짐들을 주께 맡기면 온전하고 신령한 생명으로 인도하여 주십니다.

 

제사장의 옷은 하나님에 의해 설계되고 제작된 것이기에 거룩하며 오직 하나님의 말씀대로 만들었고 오직 섬기기 위해 사용되는 옷입니다. 그 옷이 지금 우리가 입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구원받고 그분이 지어주신 의에 옷을 입고 사는 거룩한 제사장입니다. 옛사람은 죽고 새 사람으로 죄악을 벗어 버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야 할 것입니다.

 

인간은 많으나 똑같을 수가 없습니다. 각자가 다른 개성과 성품을 가지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조화와 일치의 역사가 필요합니다. 모든 믿는 자들은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서 제사장 직분을 가집니다. 그러므로 원래 입었던 더러운 옷을 대신해서 그리스도의 피로 깨끗한 옷으로 갈아 입혔음을 알고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언제나 깨끗한 옷을 입고 나가길 소원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