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전하는 복음은 사람의 뜻을 따라 된 것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말미암은 것이라]
(갈라디아서 1:11~24)②
여기서는 본 서신의 본론 부가 시작되는 부분으로서 이신득의의 교리를 바울 자신에게 먼저 적용해 간증한 내용입니다. 그 내용은 교리의 기원이 갖는 신적 권위, 교리를 깨닫고 사도가 되기 전에 자신은 남보다 더 철저한 율법주의자였다는 사실과 자신이 체득한 교리와 사도권은 인간인 여타의 사도로부터가 아니라 직접 하나님께 받은 것 등으로 나누어집니다.
결국, 본 단락은 교리의 신적 권위라는 직접적 변호와 그 교리를 증거하는 바울 자신의 사도권의 신적 권위라는 간접적 변호를 모두 동원하여 이신득의의 교리의 권위를 증거하고자 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자신을 위해서는 사도권마저 유보하여 청빈한 생활을 하지만 복음을 위해서라면, 목숨을 걸고라도 사도권을 주장하는 바울의 결연한 모습을 발견합니다.
바울이 자신의 유대교적 시절을 언급하는 것은 자신에 대한 그릇된 소문을 논박하려는 의도를 갖습니다. 그릇된 소문이란 유대주의를 고수하는 거짓 교사들에 의해 전해진 것으로서 바울이 이방인들에게 율법을 완전히 무시하며 복음을 전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과거 유대교에 열렬했던 시절을 회상하면서 자신은 누구보다도 유대교를 열렬히 신봉했으며 심지어는 그리스도 교회를 멸하려고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할 정도로 바리새적 율법에 신실했다고 밝힙니다.
바울이 자신의 회심 과정 및 이방인의 사도로서 소명을 받은 사실을 언급하는 것은 그의 그리스도인 됨이 인간적인 동기를 따라 이루어졌으며 그의 활동이 예루살렘 사도들의 지시를 받았으나 그 지시에서 이탈한 내용을 전하였다는 왜곡된 소문을 반박하기 위함입니다.
♦바울은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도록 자신을 부르신 분은 하나님이시며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기 전에는 예루살렘의 사도들을 접촉하지 않았음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특히 바울은 자신이 다른 사도들에게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복음을 전파하였음을 알려주는 결정적인 근거로서, 그들을 만나기 전에 이루어진 자신의 아라비아 여행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의 아라비아 여행은 하나님과 깊은 영적 교제를 통하여 자신의 신앙과 신앙을 정립하여 복음 전파 사역에 부족함이 없도록 준비하는 계기가 되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복음은 나를 변화 시켰습니다. 나를 변화시킨 복음의 능력을 찬양합니다. 남을 판단하며 입술로 범죄한 나를 주의 넓으신 사랑과 긍휼로 용서받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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