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야고보서 4:13~5:6)②[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 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뇨 너희는 잠간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꽈벼기 2021. 7. 9. 08:05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 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뇨 너희는 잠간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야고보서 4:13~5:6)

 

13~17, 불확실한 인생의 말씀입니다. 13절은 이 땅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특성을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 땅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특징은 이기적인 욕망에 사로잡힌 채 불확실한 미래를 향하여 큰소리를 칩니다. 사람들의 말은 장사하여 이익을 남기는 것입니다. 물질 중심적인 가치관과 하나님 없이 계획을 세우는 행위입니다.

 

물질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물질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누리라고 주신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방편에 불과한 것이지 우리의 삶의 목표일 수는 없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의 문제는 하나님 상관없이 자신의 힘으로 무엇을 하려는 사람들입니다.

 

14절에 내일 일은 너희가 알지 못한다고 합니다. 불확실한 미래를 향하여 큰소리를 치는 인생의 허무함에 대해서 말씀하신 것입니다. 한 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것이 인생입니다. 야고보는 불확실한 미래와 인생의 허무를 연결해서 하나님 없이 이익을 보려 하고, 물질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사람들에게 경고합니다.

 

우리의 생은 안개와 같은 것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생이 마치 영원한 것처럼 착각하며 살아갑니다. 예수님은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함에 있지 않다고 말씀하셨습니다.

 

15~16절은 허탄한 자랑에 관한 말씀입니다. 인생의 자랑은 다 허탄한 것입니다. 허탄한 자랑이란 없는 것을 있는 것처럼 착각하고 자랑하는 것을 말합니다. 세상의 부를 자랑하며 마치 자신만이 지혜로운 듯이 함부로 말하고 다른 사람들을 판단하는 것입니다. 이런 것들은 잠시 있다가 사라질 것들입니다.

 

허탄하지 않는 것들이 있습니다. 주의 뜻대로 행하는 삶입니다. 이런 삶은 후회가 없다고 합니다. 욕심에 이끌려 사는 삶은 다릅니다.

 

17절은 제안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선은 하나님의 뜻과 연결이 됩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알고도 행치 않으면 그것은 죄가 됩니다. 지식이 없어서가 아니라 지혜가 없어서 그렇습니다. 자기가 깨달은 하나님의 뜻을 그의 삶 가운데 적용하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삶이 미래를 준비하는 성도들의 삶의 모습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5:1~6, 물질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사람들에게 경고합니다. 성경이 문제 삼는 것은 어떤 방법과 목적에 의해서 부를 축적했는지 입니다. 성경이 문제 삼는 것은 부 자체가 아니라 부를 사랑하는 인간의 태도임을 알 수 있습니다.

 

2~3절에 부를 축적하는 것이 우리 삶의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되며, 부는 바르게 사용돼야 합니다. 부는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다운 삶을 살기 위한 도구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재물은 섞었고이 말은 부가 오래가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재물과 옷, 금과 은이 아무리 많다 하더라도 그것을 누리는 시간은 잠시 잠깐이니 모든 사람은 하나님 심판대 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

 

5절에서 야고보는 심판의 날을 살육의 날이라고 표현합니다. 정신없이 부를 축적하다 보니 심판의 날을 살육의 날에 이른 것입니다. 돼지를 살찌우는 것은 살육하기 위함입니다. 마찬가지로 돈을 불러가는 사람들의 모습은 살육당하기 위해서 살쪄가는 돼지의 모습과 같습니다.

 

우리의 인생은 단 백 년도 못 되는 아주 짧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상 삶에 분주하고 헛된 시간을 보내지 말고 영원한 삶을 위하여 살아야 할 것입니다. 영원한 삶이란 하나님을 아는 삶이요,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삶입니다. 비록 우리의 인생이 짧고 허무한 것이긴 하지만 주 안에서 살 때, 그것은 영원하고 가치 있는 삶이 될 것입니다.

 

나의 삶에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분별하며 올바로 행하기를 힘쓰고 있는지 생각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나의 소유를 하나님의 영광과 다른 사람들의 유익을 위해 쓰기를 원하는 마음 있기를 바람입니다. 하나님께 먼저 뜻을 묻는 바른 가치관을 갖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