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잃은 양을 찾아내었노라]
(누가복음 15:1~10)③
1~7절, 잃어버린 양 한 마리를 찾아 들판을 샅샅이 뒤지는 목자는 선한 목자요, 목자 장 되시는 예수님을 가리키는데 그분께선 하나님의 뜻을 좇아 자기 양을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기 위해 오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한 사람 한 사람이 매우 귀중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절대 아흔아홉의 의인으로 만족하지 않으셨습니다. 주님은 자기 백성 모두를 얻기 원하십니다. 잃어버린 사람이 회개하고 돌아올 때 예수님께서는 놀라운 기쁨을 맛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잃어버린 양을 찾으러 이 땅에 오셔서 수고를 아끼지 않으셨던 것처럼 성도는 주변에 있는 하나님의 잃어버린 양을 찾아 다시금 그분께로 인도하는 수고를 경주해야 할 줄 압니다. 이 같은 수고는 ‘그 영혼을 사망에서 구원하며 허다한 죄를 덮는 행위’가 됩니다.
8~10절, 잃은 양 비유에서는 생명이 있어 저 혼자 길을 잃고 헤매는 양을 목자가 찾아 나서지만 여기서는 여자가 잃어버린 동전은 생명이 없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잃어버린 바 된 인간은 동전처럼 생명이 없으므로 스스로 구원을 얻을 수 없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구원에 관한 한 인간은 전적으로 무능력합니다. 따라서 인간에게 생명을 불어넣어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할 수 있게끔 하는 외부로부터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바로 이 역할을 하는 분이 성령 하나님입니다. 성령 하나님의 주된 사역은 자기 스스로 하나님 앞에 나올 수 없는 인간을 찾으시며 그에게 믿음과 용기를 주어 하나님의 부름에 응답하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여인은 동전 하나를 잃었지만, 아직도 아홉 개의 동전이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여인은 그것에 만족할 수 없었기에 잃은 동전을 찾을 때까지 집안을 샅샅이 살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의 백성을 모두 다 찾으시기까지 절대로 포기하지 않습니다. 잃은 동전 하나쯤이야 적은 것이고 그다지 중요한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그 여인에게 있어서 동전은 찾았을 때 이웃에게 알리고 기뻐할 정도의 값어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소중한 의미가 있는데 곧 유대 여인에게 있어서 열 드라크마는 결혼 기념 증표에 해당하는 것이란 점입니다. 유대 사회에선 남자가 여자를 아내로 맞이할 때 사랑의 증표로 드라크마 열 닢을 줄에 꿰어 주는데 여인은 그것을 머리띠로써 남에게 보이도록 이마에 둘렀습니다. 따라서 여자가 드라크마 하나라도 잃어버린다면 이는 남편에게 충실하지 못했음을 뜻합니다.
드라크마를 찾기 위한 이 같은 수고와 노력은 잃어버린 드라크마를 잃어버렸다가 다시 찾았다는 것은 여인의 이 기쁨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말해 줍니다. 이러한 여인의 기쁨은 죄인 하나가 회개하고 돌아오면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시는가를 비유적으로 말해 줍니다.
◆양을 잡아먹고자 하는 늑대나 이리의 위험과도 같은 위협들이 우리들의 삶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선한 목자 되신 예수님께서 지팡이와 막대기로 우리를 시원한 바람이 불고 맑은 물이 흐르는 푸른 초장으로 인도하사 좋은 꼴을 먹이십니다. 양을 위해 목숨을 버리는 선한 목자처럼 주께서는 우리를 구원하시려 희생 제물이 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회개하고 돌아오는 우리를 위해 천국 잔치를 준비하고 계십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구원에 관하여 관심을 가지길 원합니다. 낙심하지 않고 끝까지 참고 복음의 씨앗을 뿌리길 소원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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