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누가복음 10:1~16)③
갈릴리 사역을 마치신 예수님께서는 공생애의 마지막 때가 가까이 다가옴에 따라 공적 사역을 최종적으로 마무리 지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주께서 방문하지 않은 마을들이 유대 지경에 많이 있었습니다. 아직 방문하지 않은 지역들은 갈릴리와 예루살렘 사이에 있는 요단강 주변이었을 것입니다.
당시 이 지역은 유대 종교 지도자들의 관심에서 제외된 영적 소외지역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유대교 지도자들과는 달리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소외당하는 모든 사람을 구별하시지 않고 그들에게 구원의 복된 소식을 전하시고자 했습니다.
이처럼 복음 전파의 긴급성과 보편성으로 인해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 외에 별도로 칠십 명에 달하는 대규모 제자를 선정하여 친히 방문하고자 하는 마을들에 파송하였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복음 전파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적인 사역을 주목할 수 있습니다. 빈부나 귀천을 가리지 않는 복음 전파 사역은 예수님의 열두 제자와 칠십인 제자뿐만 아니라 이 세상으로부터 부르심을 받은 오늘날의 모든 성도의 사명이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보내실 때 서로 격려할 수 있고 도울 수 있도록 두 사람씩 보내셨습니다. 그들이 하는 모든 일에 함께해주실 것을 약속하였습니다. 제자들이 아무것도 가져가지 못하게 하셔서 모든 필요한 것을 마련해주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게끔 하셨습니다. 모든 일에 만족해할 것과 누구든 편애하지 말 것을 당부하셨습니다.
평화의 복음을 사람들과 나누게 하셨으며 가능한 한 많은 사람과 그리할 것을 부탁하셨습니다. 복음을 거절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자초하는 것임을 알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맨 처음 복음을 전했을 때 사람들이 거절한다고 해서 우리가 이처럼 행동을 취해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이 본문에 나오는 성읍 사람들에게는 경고를 받아야 할 때가 온 것이며 전도자는 복음을 갈망하는 다른 이들에게로 옮겨 가야 했습니다. 복음을 거절하는 것은 어리석은 것입니다.
◆먼저 전도할 수 있게끔 기도하게 했습니다. 추수하는 일꾼에게 추수할 일꾼을 보내 주소서 하라는 말씀은 주님의 사역을 진척시킬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단입니다. 어려움을 견딜 것을 당부합니다. 어린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다고 하셨습니다. 박해를 각오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철저한 헌신을 당부합니다. 복음 전파를 위해 전대나 배낭이나 신을 가지지 말아야 하며, 공허한 인사치레나 인습적인 예의 치레로 사역의 집중도를 분산시켜서도 안 된다고 합니다.
♥주님께서 항상 함께해주시는 것을 믿고 복음을 가지고 나아가야 하는 데 아직 충분치 못합니다. 나의 능력이나 재원과는 상관없이 주님의 은혜로 나를 사용하여 주시길 소원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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