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역대하 32:1~23)[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우리와 함께하시는 이가 그와 함께 하는 자보다 크니]

꽈벼기 2020. 12. 13. 08:16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우리와 함께하시는 이가 그와 함께 하는 자보다 크니]

(역대하 32:1~23)

 

산혜림이 침입해 온 때는 히스기야가 종교 개혁을 다 마친 후였습니다. 히스기야의 종교 개혁이 성공적으로 끝난 것은 하나님의 세심한 돌보심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선한 일을 행하고 하나님 앞에 정직히 행한다고 하더라도 환란이 닥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환란의 원인을 규명할 줄 아는 지혜를 배워야 합니다. 연단인 줄 알고 시험을 통하여 여호와 자신만이 가장 강력한 보호자이심을 그와 그의 백성들에게 가르치고자 하셨습니다.

 

히스기야는 환난을 대처하기 위한 방비책을 강구할 때 방백들과 용사들로 더불어 의논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물 근원을 막는 묘책을 강구하게 되었고 백성들이 총동원하여 그 일을 훌륭히 해냄으로써 앗수르의 공격을 저지하는 데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기도하는 일과 방법을 찾는 인간적인 노력은 분리하여 생각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의 통로를 우리가 다 알 수 없기 때문에 일단 우리의 행할 바 모든 도리는 하는 것이 하나님 앞에서 옳은 일입니다.

 

히스기야는 백성들을 말로 위로하여 그들에게 믿음을 불어넣어 주고 두려워하지 않게 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의 위력과 말로 하는 위로의 중요성을 새삼 발견하게 됩니다. 히스기야는 자신도 숲이 바람에 흔들림 같이 마음이 떨렸으나 다른 사람들을 위로하면서 자신도 위를 받고 용기를 얻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때 백성들은 믿음이 들음에서 나는 것처럼 위로의 말을 들음으로써 여호와의 도우심을 확신케 되었던 것입니다.

 

산헤림이 모욕적인 말로 유다 백성들을 두렵게 한 근본적인 목적은 백성들과 왕, 그리고 하나님과의 밀접한 관계를 와해시키기 위함이었다는 것입니다. 만일 그렇게 해서 성공하면 백성들이나 신하들 가운데 배반자가 생겨 유다를 점령하는 것이 점 더 쉬울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사단의 생각입니다. 어떠한 시련과 역경 속에서도 하나님과의 관계를 버리지 않고 신앙생활을 굳건히 잘해나가야 함을 일깨웁니다.

 

산혜림의 비방 내용은 여호와가 유다를 건지실 수 없는 무능한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다시 말하면 유다 백성들이 자신들의 구원 문제를 의심케 만듦으로써 여호와를 배반토록 하게 한 것입니다. 사단의 공격은 구원 문제를 흔드는 데 있습니다. 구원의 확신을 믿음으로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환경의 변화나 자신의 형편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 아닌 것으로서, 하나님의 선물이며 하나님으로서 말미암는 것입니다. 의심을 극복하고 두려움을 없애며 확고한 믿음 위에 설 때 구원 문제에 대한 사단의 시험을 이길 수 있습니다.

 

히스기야는 산혜림의 모욕적인 말을 듣고 흥분하였지만, 군대를 동원해 싸우지 않고 하늘을 향하여 울부짖어 기도했습니다. 여기서 깨닫기는 우리의 싸우는 무기는 육신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어떤 견고한 진도 무너뜨리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후10:4)는 것입니다. 기도는 성도의 권리요 의무이며, 싸움터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히스기야의 기도 때문에 유다는 구원을 받아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자신도 존귀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서 하나님은 항상 적절한 때에 구원을 베푸시는데 그것은 하나님의 영광이 더욱 크게 나타나고 성도들이 존귀해지도록 하기 위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만일 히스기야의 기도가 없었다면 유다는 구원받지 못했을 것이며 구원을 받고도 여호와께 감사치 못했을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을 더욱 드러나게 하고 그로 인하여 자신도 함께 존귀케 만드는 능력이 됩니다.

 

히스기야는 전쟁을 위해 완벽하게 준비했습니다. 오늘의 영적 전쟁에도 좋은 교훈이 되고 있습니다. 참으로 우리는 무엇보다도 먼저 사단의 미끼부터 막아야 하고 영혼의 성벽을 튼튼히 쌓아야 합니다. 이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대신 싸워주신다는 신앙을 굳건히 해야 합니다. 이렇게 할 때 승리는 분명히 기약 됩니다.

 

지금 당하는 고통이 있습니다. 히스기야처럼 확신이 필요합니다. 육신의 팔에 불과한 사단은 확신을 흔들고 있습니다. 대신 싸워 주시는 하나님을 붙들기를 원합니다. 위기 가운데서도 흔들림 없는 믿음을 지키게 하시고 확신과 여유가 있기를 소원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