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를 바라는 너희들아 강하고 담대하라]
(시편 31:1~24)
1~8절에서는 황량한 광야를 홀로 정처 없이 도피하는 가운데서도 다윗은 구원에 대한 큰 확신과 기쁨을 소유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결코 개선된 환경으로부터 온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의 환경과 처지는 오히려 크게 악화하였습니다. 그것은 ‘내가 나의 영을 주의 손에 부탁하나이다’라는 그의 고백에서 잘 나타나 있습니다. 그는 실로 위급한 상황 중에 자신의 생명 자체를 하나님께 맡겨버린 것입니다. 불신자들이 볼 때는 미련하게 보일지 모르나 실상은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행동이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성도의 가장 안전한 피난처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난공불락의 성과 같이 원수들의 모든 공격을 막아주십니다. 그가 자신의 생명을 맡기고 하나님에 대해 묵상하였을 때 현재 자신의 고난을 환히 살피시고 자기의 괴로움을 깊이 알고 계심을 깨닫고 크게 기뻐하며 즐거워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하나님께 자신을 맡기는 성도를 영원히 괴롭힐 수 있는 것은 이 세상에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어떤 환경 가운데서라도 성도는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는 신앙으로써 실로 큰 확신과 기쁨을 소유할 수 있다는 진리도 배우게 됩니다.
9~18절에서 우리가 발전할 수 있는 다윗의 신앙은 ‘그러하여도’,곧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 신앙입니다. 그는 오랜 도피 생활로 온몸과 영혼이 지칠 대로 지쳐 있었습니다. 게다가 이러한 고통을 가중 시킨 것은 가까운 친지마저 독설과 비방을 퍼부은 사실이었습니다. 전에 다윗이 명성을 날리던 때에 그를 가까이하여 따랐던 친구들이 이제는 가련한 신세로 전락하자 그를 시체와 깨진 그릇같이 여기고 그를 대면하는 것조차 꺼렸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고통 또한 전부는 아니었습니다. 그에게 또 다른 고통이 찾아왔으니 대적들이 그를 죽이려고 공모했다는 소문들이 여기저기서 그의 귀에 들러왔던 것입니다. 따라서 그는 쇠약해진 몸과 영혼을 잠시 쉬게 할 수 있는 그 어떠한 장소에도 머물러 있을 수 없었습니다. 사방에 죽음의 두려움이 도사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이 자기에게 불리하더라도 자기는 끝까지 하나님만을 의지하겠다는 신앙의 고백입니다. 이것이 인생의 바른 인식에 기초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절망적인 환경이라도 그 환경을 뒤바꾸어 놓을 수 있는 전능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임재하셔서 그 전능하신 능력으로 역사하시기만 한다면 지금 당장에라도 모든 상황이 역전될 수 있음을 다윗은 믿었습니다. 바로 이러한 확신 가운데 다윗은 절망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자신의 구원과 승리를 소망했고 의기양양한 원수들의 영영한 파멸과 수치를 바라보았습니다.
다윗이 역경을 이길 수 있었던 비결은 하나님의 전능성에 대한 확신과 인간의 연약성에 대한 바른 이해와 절망적인 환경을 초월하여 하나님을 바라본 ‘그러하여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 신앙이었습니다.
19~24절은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베푸실 좋은 것을 오래전부터 은밀히 준비해 오셨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에게 베푸신 좋은 것이 너무나도 크고 엄청났기 때문에 그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은 견고한 성과 같이 그를 보호사시며 그를 안전한 피난처에 숨기실 것입니다. 따라서 그는 아무런 근심도 없이 뜨거운 찬송을 여호와께 드린 것입니다.
그는 극한 환난 중에서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에 대해 심각한 회의를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기도와 말씀에 대한 묵상과 신앙 고백으로써 그는 이 모든 회의를 물리치고 하나님의 응답을 받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사랑하기는커녕 잊고 살지는 않습니까? 입술로는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하나님과 단절된 교제를 개선할 생각도 하지 않으며 무너져버린 결속을 다시 다질 생각을 않고 있지는 않은지요? 만일 그렇다면 불신자와 다를 바 없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은 성경의 다른 어떤 것보다 중요한 명령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회복합시다.
♥문제가 있을 때 제일 먼저 하나님께로 가길 원합니다. 하나님께 대한 나의 사랑이 충만하길 원하며 변함없이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길 소원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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