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이사야 13:1~22)[갈대아 사람의 자랑하는 노리개가 된 바벨론이 하나님께 멸망 당한 소돔과 고모라 같이 되리라]

꽈벼기 2020. 7. 28. 07:46

[갈대아 사람의 자랑하는 노리개가 된 바벨론이 하나님께 멸망 당한 소돔과 고모라 같이 되리라]

(이사야 13:1~22)

 

1~5, 여기에서는 여호와 전쟁의 성격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괴롭히는 바벨론을 하나님에 의해 소집된 용사들에 의해 파괴됩니다. 이러한 내용을 담고 있는 본 단락은 1~3에서 하나님의 심판을 수행하기 위한 군대의 소집을 언급하는 부분이고 4, 5절은 군대를 검열하는 하나님과 소집한 무리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여호와의 전쟁의 실질적 주체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초자연적 권능을 사용하여 바벨론을 반드시 초토화시킬 것입니다. 아무리 강대하고 능력이 뛰어난 국가라고 할지라도 하나님과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는 없습니다. 3절은 하나님은 자신의 심판을 수행하면서 메대와 바사와 같은 이방 국가들도 사용하십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뜻을 위해 선택한 국가로서 당시 최강의 국력을 가지고 있는 바벨론을 무력화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6~16, 메데와 바사를 통해 이루어질 여호와의 날을 공포하고 그 실상을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바벨론 사람들은 교만하고 포악함으로 무서운 심판을 경험하게 됩니다. 먼저 6절에서 여호와의 날이 가까웠다는 사실을 선언하고 이어서 그날에 생길 파멸의 고통, 잔혹함, 놀람, 슬픔, 살육, 수욕 등을 구체적으로 묘사합니다.

 

11절은 심판의 이유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벨론 인들이 죄악과 교만과 강포 때문에 멸망되었다고 말씀하십니다. 사실 앗수르나 모압 등 모든 세계열강이 하나님 앞에서 심판을 겪게 되는 공통적인 이유도 바로 이 자만심과 강포와 교만입니다.

 

13~16절은 하나님의 철저한 심판으로 바벨론 사람들은 모두 흩어지게 되므로 바벨론의 인구는 현저히 감소합니다. 특히 15, 16절에서는 바벨론 인들이 잔인한 살육을 겪게 되고, 그들의 어린아이들은 눈앞에서 베어짐을 당하여 머리가 부서지게 되며(영아 살해), 그 아내들은 눈앞에서 욕보임을 당하게 될 것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심판의 잔인성에 대한 묘사는 바벨론의 죄악과 강포가 이웃 나라의 지독한 원한을 살 정도로 얼마나 심했는지를 엿볼 수 있게 해 줍니다.

 

17~22, 이전 단락의 결과에 해당하는 내용으로서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완전히 파멸하게 되는 바벨론의 모습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세계 역사를 진행하는 진정한 주체가 여호와 하나님이심을 알려줍니다. 유다의 심판을 위해 바벨론을 사용하신 하나님은 이제 본 장에서는 바벨론의 심판을 위해 메대를 사용하시는 것입니다.

 

18절에는 전쟁 때에 활을 많이 사용하는 메대인들은 잔인한 방법으로 바벨론을 소돔과 고모라같이 멸망시킵니다. 그 결과 바벨론 땅은 더는 상주하는 거민이 없게 되며, 아라비아 여행하는 대상들이나 양을 치며 유랑하는 목자들조차도 저주받는 곳으로 여겨 잠시도 머무르지 않게 됩니다. 즉 승량이, 들양, 타조, 부엉이, 까마귀 등과 같이 사람이 살지 않는 곳에 서식하는 어두움의 동물들로 가득 차게 되어 사람이 살지 않는 황무지로 변하게 됩니다.

 

그날이 오기까지 신앙을 지킨 성도들은 하나님의 보호를 받을 것입니다. 그러나 계시록의 예언대로 그 고통을 견디지 못해 짐승의 인을 받는 사람은 영원한 형벌을 면하지 못합니다. 기독교를 비웃으며 성경의 예언을 믿지 않았던 자들은 슬픔과 고통과 놀람 그리고 공포로 인해 안식을 얻지 못하고 신음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도들은 현재의 인류 문명을 낙관적으로 보며 바벨탑을 쌓고 있는 자들에게 미혹되어 그날을 예비하지 못하는 어리석은 다섯 처녀가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온 우주 만물을 통치하시는 하나님을 경외하며 찬양합니다. 나를 심판 하시지 않도록 회개하며 나아가길 원합니다. 나의 한 걸음 한 걸음을 하나님의 완전하신 섭리에 의뢰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