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헬살랄하스바스]
(이사야 8:1~8)
1~4절, 아람과 북 왕국의 침략으로 두려움에 가득 찬 아하스는 스알야숲, 임마누엘의 징조를 보여 주면서 승리를 약속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본 단락을 통해 마지막으로 마헬살랄하스바스의 징조를 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사야가 큰 서판에 당시 사람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통용 문자로 ‘노략질이 신속하고 약탈이 급속하다’라는 뜻의 ‘마헬살랄하스바스’라고 쓰게 하시며, 또한 아들의 이름을 서판에 쓴 그대로 ‘마헬살랄하스바스’라고 짓게 하셨습니다. 이러한 징표를 통하여 선지자는 짧은 기간 내에 다메섹과 사마리아가 멸망할 것임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영적 교훈은 하나님은 인간을 통하여 뜻을 전달하십니다. 이사야는 하나님의 대언자로서 큰 서판을 준비하여 ‘마헬살랄하스바스’라고 썼고, 또한 아들의 이름도 같이 지었습니다. 하나님은 임박한 진노를 강렬하게 표현하기 위하여 인간 자체를 증표로 삼으십니다.
하나님은 연약한 인간을 통하여 예언을 확증하십니다. 이사야를 통해 주어진 말씀의 증인으로 채택된 사람은 앗수르의 제단을 본을 따 성전의 제단을 건축함으로써 성전을 모독하고 우상을 숭배한 제사장 우리아였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증명이 필요 없는 존재임에도 의심 많은 인간을 위해 부족하고 미련한 증인을 세우심으로써 의심을 제거하시는 자상한 분이십니다.
4절에서 하나님의 예언은 분명히 성취됩니다. 아기가 엄마, 아빠를 부르기 전에 두 나라가 멸망하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은 다메섹이 사마리아가 앗수르에 의해 멸망함으로써 완전히 성취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말씀을 신실하게 수행하시는 전능자이십니다.
5~8절, 다윗의 집을 해하려던 두 왕의 심판에 대한 징표와 예언이 끝나자, 하나님은 이사야에게 그들이 심판받게 된 이유를 말씀하십니다. 다메섹과 사마리아는 세상의 유익을 위하여 유다를 쳐서 곤하게 하고, 피하기를 원했습니다. 그리고 아하스를 폐위하고 다브엘의 아들을 왕으로 삼아 다윗의 집의 계보를 끊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이러한 의도는 다윗 왕조를 영원히 멸망시키려는 음모로서 영적으로 볼 때 다윗의 후손을 통해 구속 역사를 성취하려고 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정면 도전에 해당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계획은 다윗의 계보를 통해 메시아를 보내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굳게 세우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앗수르의 침략은 아람과 에브라임에만 피해를 주는 것이 아니라 유다까지도 위급한 입장에 처하도록 만듭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사야는 이미 계시한 ‘임마누엘이 온 이스라엘 땅의 주인이라는 사실이 첨가되어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무리 대적들이 전쟁의 함성을 높이고, 허리를 동여 전쟁 준비를 하며, 함께 전략을 짜고 계획한다 해도 마침내는 패망할 것입니다. 이러한 믿음을 통하여 선지자는 앗수르에 대한 두려움을 물리치고 승리의 소망을 담대하게 선포하는 것입니다.
●내 마음은 조급하지 않은지 무엇을 의지하고 있는지 돌아봅니다. 오직 성령님의 인도만을 따르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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