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죽은 자의 부활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으리라]
(고린도전서 15:12~19)②
12절에는 당시 고린도 교회에 있는 여론을 보여주며 이 여론이 본 장을 쓰게 된 직접적인 동기를 이루고 있습니다. 14~19절까지는 그리스도 부활의 의미를 밝힙니다. 그것은 14절에 나오는 ‘그리스도께서 만일 다시 살아나지 못하였다면‘이라는 가정법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부활과 그 의미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구원을 얻을 믿음의 기초는 바울이 ‘받고’ 고린도 인들이 ‘전해 받은’ 복음의 핵심적 내용입니다. 이 복음은 초대 교회의 복음 전승들을 통하여 전해 받은 것이기는 하지만 본질로 갈라디아서 1:11~13에서 강조되듯이 계시를 통해 하나님께서 받은 것입니다.
한마디로 하면 복음의 핵심적 내용은 그리스도께서 성경 말씀대로 죽으시고 장사지낸 바 된 후에 사흘 만에 부활하셨다는 것이며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복음의 1단계는 그리스도가 우리의 죄를 위하여 죽으셨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그리스도의 대속적 죽음은 이미 구약에서부터 예언된 것입니다.
복음의 2단계는 그리스도가 장사지낸 바 되었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장사 지낸 바 된 것이 죽음과 부활 사이에 현실적으로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초대교회 케리그마 복음에 포함되었을 것입니다. 예수께서 장사 지낸 바 되었기에 그의 부활은 참이요 실제임이 증명됩니다.
복음의 3단계는 그가 다시 살아나셨다는 것입니다. 부활은 그리스도가 더는 무덤에 있지 않고 살아 계심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예수의 죽음, 장사, 부활과 같은 역사적 사실들은 무너질 수 없는 기독교 복음의 근거요 핵심이며 이것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영접하는 것은 구원과 직결됩니다.
12~19절에서 바울은 그리스도 부활의 확실성을 강조합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오직 믿음의 논리에 의해서만 확증할 수 있으므로 다른 증거는 불필요합니다. 그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부활에 대한 여러 가지 증거들을 통하여 믿음에 이르고 있으며, 그리스도인의 믿음의 실체와 형식도 그러한 증거들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부활을 부인함으로 야기 되는 비극들에 대해서 살펴봄으로써 역설적인 진리의 증명을 하면 부활의 부정은 즉 만일 죽은 자의 부활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전파하는 것이 헛된 것이고 우리의 믿음도 헛됩니다. 그리스인은 거짓 증인들이고 죄의 용서함도 없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잠자는 자도 망했습니다.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가 됩니다.
이러한 비극들은 기독교 신앙의 가장 중요한 본질들의 상실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믿는다 하면서 부활을 부인하는 것은 실제로 신앙 자체의 부인이므로 우리는 부정하려야 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부활 위에 성도들의 부활과 신앙적 승리가 서 있음을 확실히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부활이 없다면 기독교는 능력도 없고 우리의 믿음도 헛된 것입니다. 우리는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며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잠자는 자도 소망이 없을 것입니다. 또 만일 이 세상밖에 없다면 그리스도인들이 가장 불쌍한 자라고 말했습니다. 바울은 부활이 없다면 ‘나의 존재는 없는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나는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내 신앙의 중심이 되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나의 심령이 깨어나 영생이신 주님을 확실히 바라보며 부활의 능력을 외치며 살아가길 소원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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