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반석이신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시편 144:1~15)
1~2절, 찬미의 형식으로 여호와를 부르고 있는 여기에서 다윗은 자신을 보호하시고 도와주셔서 백성을 다스리도록 허락하신 여호와께 감사와 신뢰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자신의 ‘사랑’, ‘요새’, ‘산성’, ‘방패’, ‘피난처’라고 고백합니다. 하나님과 자신의 관계를 나타내는 이런 여러 가지 표현들은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전부이며 하나님이 계심으로 자신이 존재할 이유가 있다는 믿음의 고백입니다.
3~4절, 여호와의 거룩하고 위대한 현현(5절)에 대면하기 위한 준비로서 인간의 비천함에 대해 고백하고 있습니다. 시인은 인간이란 아무리 높은 권위를 지닐지라도 여호와께서 보시기에는 아무것도 아니며, 오직 여호와의 생각해 주심과 돌보심의 대상일 뿐이라고 고백합니다. 특별히 다윗은 본질에서 ‘헛것 같고 지나가는 그림자 같은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인간을 존귀케하고 보살펴 주시는 하나님께 떨리는 마음으로 감사하고 있습니다.
5~6절, 인간의 비천함에 대하여 솔직히 표현한 시인은 여호와께서 거룩하고 권능 있게 현현하시어 대적들을 무찔려 달라고 청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눈으로는 볼 수 없는 신비 속에 가려진 분이시지만, 동시에 광채로 나타나시며, 뇌성과 불길을 통하여 자신의 능력을 가시적으로 표현하시기도 합니다.
7~11절, 7, 8절에 여호와의 극적 개입을 요청한 다윗은 다시 한 번 이방 대적들로부터 고난을 겪는 이스라엘을 구원해 달라고 탄원합니다. 본래 여호와의 현현은 심판과 자비라는 두 가지 측면을 동시에 공유하고 있습니다. 여호와는 자비한 자에게는 주의 거스르심을 보이시며 딱한 백성은 구원하시고 교만한 눈을 낮추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속성에 근거하여 시인은 대적의 핍박에서 구원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이어서 시인은 하나님께서 응답하셔서 승리와 구원을 주신다면 반드시 ‘새 노래’로 여호와를 찬양하겠다고 서원합니다. 여기서 ‘새 노래’란 하나님으로부터 죄사함을 받고 그 은총을 생각하며 부르는 찬양입니다. 다윗은 이방의 침략 때문에 야기된 위급한 상황에서도 언제나 구원해 주신 은총을 토대로 하여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찬양하겠다고 다짐합니다.
12~15절, 여기에서는 백성들에 대한 축원을 담고 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은혜로운 인도와 지도를 받아 장치 함으로써 이스라엘 백성과 국토에 행복과 풍요가 넘쳐나기를 기원합니다. 구약에서 말하는 이상 국가는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신정 국가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다윗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백성이므로 행복한 백성이라고 축원하면서 시를 끝맺습니다.
◆파스칼이 ‘인간은 자기를 생각할 수가 있기 때문에 우주보다 더 위대하다’라는 말도 했습니다만, 사실은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으로서 자기를 극복할 수가 있기에 인간이 더 위대하도고 말해야 합니다. 신앙은 죽음을 생명으로, 삶의 허무를 영원한 가치로 바꿔 놓기 때문입니다.
●하루를 시작하면서 찬양과 간구와 더불어 감사를 드리기 원합니다. 오늘 하루도 영적 전투에서 승리하도록 도와주시길 기도합니다.
'오늘의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네가 멀리 섰던 날] (0) | 2019.11.16 |
---|---|
[너의 마음의 교만이 너를 속였도다] (0) | 2019.11.15 |
[내 영혼이 피곤하나이다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지 마소서] (0) | 2019.11.13 |
[주는 나의 피난처시오 살아 있는 사람들의 땅에서 나의 분깃이시라 하였나이다] (0) | 2019.11.12 |
[그들이 나를 잡으려고 놓은 올무와 악을 행하는 자들의 함정에서 벗어나게 하옵소서] (0) | 2019.1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