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로 진리를 위하여 함께 일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함이라]
(요한삼서 1:1~8)
1~2절, 저자 요한은 가이오에게 그의 영혼이 잘 됨같이 그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간구하는 것으로 본 서신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본 서신의 수신인인 가이오가 2인칭으로 소개되고 있는 점으로 미루어 볼 때 본서가 요한이서와는 달리 매우 개인적인 편지임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본문 인사를 통해서 가이오에 대한 요한의 사랑이 매우 지극하였음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이란 말이 이 문안 인사에서 세 번이나 반복되고 있습니다.
영육 간의 축복을 언급하는 여기에서 교훈을 줍니다. 먼저 범사의 형통과 육적 건강은 영적 번영과 함께 중요한 축복의 대상이라는 점입니다. 성도의 영적 상태와 범사에서 형편이 항상 일치하는 것은 아닙니다. 영적 성공과 상관없이 성도는 현실적, 물질적 번영을 잠깐 누릴 수도 있고, 그 반대의 경우를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합당한 것은 하나님의 인정을 받은 욥과 같이 영적 성공과 더불어 물질적 축복을 받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영은 거룩하지만 육은 악한 것이므로 영만 잘 되면 육은 어떠해도 좋다는 사상은 그릇된 것이라는 점입니다. 이러한 사상은 근본적으로 영과 육을 분리해서 생각하려는 이원론적 사고에 기인합니다.
또 범사의 형통과 육적 건강은 영적 성공의 척도라고 믿는 것도 잘못된 것이라는 점입니다. 이러한 사고는 물질을 지나치게 중시하는 유물론적 사고에서 기인한 것입니다.
3~8절, 본문은 본 서신의 본론으로서 가이오가 하나님의 진리 가운데서 행할 뿐만 아니라 삯을 받지 않는 진리의 파수꾼들인 순회 전도자들을 잘 대접하였음을 칭찬하는 부분입니다. 요한은 이처럼 진리를 따라 행한 가이오에 대한 소식을 그로부터 잘 대접받은 순회 전도자들로부터 전해 받았을 것입니다.
본문에 나타나는 가이오의 선행이 무엇인지, 그리고 요한이 가이오에게 권면한 사항이 무엇인지 알아보면, 먼저 가이오의 선행입니다. 가이오는 나그네를 잘 대접했고 또 그들을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전송해 주었습니다. 여기서 나그네는 주의 교훈을 가르치는 순회 전도자들을 가리키며, 가이오는 이 순회 전도자들을 잘 영접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들의 순조로운 전도 여행을 위해서 여비까지 마련해 주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가이오가 순회 전도자들을 후대한 행위는 나그네와 고아와 과부를 돌보라는 율법의 근본정신을 잘 실천한 잘 실천한 행위이며, 무엇보다도 예수께서 교훈하셨던바, ‘내가 보낸 자를 영접하는 것이 곧 나를 영접한 것’이라는 말씀을 그대로 실천한 바였습니다. 이처럼 가이오는 참되게 진리를 행하며, 복음을 위해서 협력하는 성도의 모본이 되었습니다.
다음은 요한이 가이오에게 권면한 사항입니다. 요한은 앞서 가이오의 선행을 칭찬하면서 그에게 계속 복음 전도 사역에 동참하라고 8절에서 권면하였습니다. 복음 전도사역은 직접 복음을 증거하는 행위뿐만 아니라 물심양면으로 전도자를 후원하는 행위까지도 포함합니다. 왜냐하면, 이 모든 행동은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진리를 위해 함께 수고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요한 당시에 순회 전도자들은 전도 사역에 종사하면서 아무런 삯을 받지 않았던 것으로 7절에 나타납니다. 그들은 자기들이 복음을 이용하여 부를 취하는 자라는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해서 그들이 전도하는 이방인들에게서 어떠한 물질적 도움도 받지 않았습니다. 자연히 그들은 복음을 전하면서 틈틈이 자신이 쓸 것을 벌었으며, 이것으로는 궁핍한 생활을 면할 수가 없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순회 전도자들을 물질적으로 후원해 주는 일은 그들에게 커다란 도움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웃과 더불어 사는 존재입니다. 이웃의 발전은 곧 나의 발전도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는 자기 자신만을 위해 기도하지 말고, 요한처럼 날을 위해서도 간구해야 하겠습니다. 남을 위한 중보의 기도는 우리 자신에게도 더 많은 축복을 가져다주는 것입니다.
●특별히 믿음이 연약한 그리스도인의 성장에 관심을 기울이기 원합니다. 믿음이 연약해서 기도와 격려가 필요한 지체를 위해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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