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서평

[은이 풀무 불 가운데에서 녹는 것 같이 너희가 그 가운데에서 녹으리니 나 여호와가 분노를 너희 위에 쏟은 줄을 너희가 알리라]

꽈벼기 2019. 8. 16. 08:03

[은이 풀무 불 가운데에서 녹는 것 같이 너희가 그 가운데에서 녹으리니 나 여호와가 분노를 너희 위에 쏟은 줄을 너희가 알리라]

(에스겔 22:17~31)

 

17~22, 하나님은 우상을 숭배하고 불의를 자행한 유다에게 특별한 진계를 내리신다. 유다는 부끄러움을 모르는 철면피로서 과 같고, 속은 불의로 가득 찼으면서도 겉으로는 경건을 가장한다는 점에서 주석으로 비유되었습니다. 또한, 잔인하고 호전적이므로 로 묘사하고, 의지가 굳지 못하고 나약하다는 점에서 으로 표현되었습니다.

 

이처럼 교만하고 포악한 유다 백성들을 하나님은 바벨론 군대를 통해 예루살렘이 포위되도록 하시고, 맹렬한 공격이 퍼부어지도록 방관하십니다. 마치 은과 섞여진 나쁜 광석이 풀무 불에 의해 녹아버리듯이 더럽고 불순한 상태에 있는 유다는 여호와의 진노의 불에 의해 멸망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하나님은 의인을 구원하시고 악인을 멸하십니다.

 

하나님은 이방을 통해 자신의 백성들을 찌꺼기로 표현하면서 새로운 변화가 절대적으로 요청됨을 표명하고 있습니다.

 

23~31 여기서 심판의 책임을 엄중하게 문책하고 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을 구성하고 있던 각 계층들은 자신들의 행위에 따라 합당한 심판을 받게 됩니다. 특히 거짓 선지자와 제사장과 방백들에 대한 강조적인 언급은 이스라엘 백성의 타락에 대한 책임이 주로 지도자들에게 있음을 명백히 보여줍니다.

 

23~28절은 종교 지도자들에 대한 죄악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29~31절은 백성들의 타락한 삶을 서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을 통해서 저자는 영적 지도자의 회개와 각성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지도자들의 죄는 선지자는 사람의 영혼을 삼키고, 전제와 보물을 탈취한 것입니다. 제사장은 율법을 범하고, 성물을 더럽히고,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을 구별하지 못하고, 부정함과 정함을 분별 하지 않았고, 안식일을 지키지 아니했습니다. 방백들은 불의의 이익을 취하려고 영혼의 피를 흘립니다.

 

지도자들의 인과 관계에 따라 정리하면 선지자들은 여호와로부터 비롯한 계시가 아니라 자의적인 계시를 전합니다. 이러한 결과는 미덥지 않은 이상을 보고 거짓 복술을 행하고 사람의 영혼을 삼키고 전제와 보물을 탈취했습니다. 제사장은 여호와의 율법을 범합니다. 결과는 제의적 삶에 대한 왜곡 현상이 일어나게 됩니다. 방백들은 불의의 이익을 구합니다. 결과는 피를 흘려 영혼을 멸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근본적인 악은 율법에 대한 고의적 거부입니다. 백성들은 지도자들의 잘못된 본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면서 가난한 자와 이방인을 압제하였습니다. 이처럼 지도자들이 타락할 경우 모든 백성은 순식간에 병들어 버리고, 머지않아 하나님의 심판에 처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마지막 순간까지 자기 백성을 위해 간구하는 의인이 있기를 바라셨으나 끝내 발견하실 수 없었습니다.

 

성도들은 하나님에 대한 참된 지식을 구해야 합니다. 그럴 때 믿음이 성숙하며 바른 삶을 살 수 있게 됩니다. 교회를 책임진 영적인 지도자들은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해야 합니다. 모든 성도는 하나님 앞에서 참된 성결을 유지해야 합니다. 거룩함을 상실한 하나님의 자녀는 맛을 잃은 소금처럼 아무런 역할도 수행할 수 없습니다.

 

주일을 제외한 날이면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하나님과 상관없는 생활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봅니다. 언제나 하나님을 기억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