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줄로 너를 동이리니 네가 에워싸는 날이 끝나기까지 몸을 이리 저리 돌리지 못하리라]
(에스겔 4:1~17)
1~3절, 특이한 몸짓과 행동으로 예루살렘에 임할 심판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네 가지 행위 중의 첫 번째 행동을 소개합니다. 당시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해 거듭 바벨론 왕에게 항복하고 섬길 것을 말씀했습니다. 그러나 시드기야는 친 애굽파의 의견을 좇아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하고 바벨론에 항거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하나님은 예루살렘이 포위를 당하고 결국 함락함을 예고합니다.
하나님은 ‘너 인자야’라는 표현으로 서두를 시작함으로써 본 행동이 앞부분의 파송과 연결한 선지자로서의 활동 개시임을 강조합니다. 또한 ‘에워싸되’, ‘에워싸라’ 등과 같은 단어를 반복함으로써 성읍을 실제로 함락시키는 느낌이 들게 합니다.
4~8절, 에스겔 선지자의 상징적 행동을 통하여 북쪽 이스라엘과 남방 유다가 받을 고난의 기간을 설명해 줍니다. 언약 백성은 하나님의 거듭된 충고에도 불구하고 결국 반역하게 되어 심판을 받게 됩니다.
여기서 에스겔이 왼편으로 눕는 것은 북 왕국 이스라엘이 멸망으로 꼼작하지 못하고 주저앉음을 상징합니다. 사실 에스겔은 아무런 죄가 없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오른편으로 눕는 것은 유다의 죄악을 담당하기 위함입니다. 유다는 이스라엘이 범죄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받은 것을 보고서도 죄를 뉘우치지 않으므로 결국 벌을 받게 됩니다.
특별히 선지자는 갇혀 있을 기한이 차기까지 몸을 이리저리 돌려 눕지 못하게 하려고 줄로 묶여 있게 합니다. 이러한 사실은 예루살렘이 포위되어 반드시 패망하게 됨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죄악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처벌하시는 공의로우신 분이십니다.
9~17절, 예루살렘이 포위를 당하여 백성들이 극소량의 물과 부정한 떡을 먹게 될 것을 상징적으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본 장 첫 단락의 예루살렘 포위 예언에서부터 반복되고 있는 하나님의 심판 사실을 좀 더 구체적으로 제시해 줍니다.
9~11절은 식물과 물을 극소량씩 먹으라고 하신 하나님의 명령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12~15절은 세계만방에 흩어져 부정한 떡을 먹는 이스라엘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16, 17절은 기근으로 인한 예루살렘의 패망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내용을 통하여 저자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범죄하였을 때 심각한 징계가 뒤따름을 보여줍니다.
여기 예언은 바벨론 군대의 포위로 인해 도래할 예루살렘의 기근과 이스라엘 족속의 포로 때 겪게 될 부정의 삶 등 두 가지로 압축됩니다. 또, 하나님 심판의 목적으로 언급하고 있는 기근은 이스라엘이 오직 하나님을 통해서만 살 수 있음을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하나님 앞에서 항상 겸비한 자세로 살아가는 사람은 악을 행했을 때 하나님 앞에 회개 할 수 있으나 거만한 자는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무시하고 계속 죄에 머물러 있기에 하나님의 공의에 따른 심판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기에 지옥을 만드시지 않으셨다고 꾀는 자들 역시 하나님의 길이 참으심을 모르는 자들이며, 하나님의 공의가 있음으로써 하나님의 사랑이 완전해짐을 깨닫지 못한 자들입니다.
●기도 생활 가운데 나의 필요를 채우기 위한 간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지 돌아봅니다. 중보기도를 통하여 기도와 큰 능력을 체험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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