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올라가라 내가 그들을 네 손에 넘기리라]
(역대상 14:1~17)
1~7절, 1, 2절은 두로 왕 히람의 원조로 다윗성을 화려하게 건축하는 모습을 기록하고 3~7절은 많은 자녀의 명단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본 문에 기록된 다윗의 아들들이 13명인데 사무엘서에는 11명의 아들만이 나옵니다. 사무엘서에 빠져 있는 ‘노가’와 ‘엘벨렛’이 본 문에 나타납니다. 그것은 아마도 이들이 일찍 죽었기 때문에 사무엘서의 명단에서 빠진 듯합니다.
다윗 왕의 흥왕은 실로 완전한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다윗 왕의 명성이 이스라엘 내에서 머문 것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실로 그의 명성은 당시 근동 지방의 여러 나라까지도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많은 나라의 군주들은 다윗 왕과의 화친을 도모하게 되었는데 그중 한 나라인 두로의 히람 왕은 이와 같은 화친의 조건으로 다윗성을 건축하여 주었습니다.
사실 그때 히람 왕이 보낸 백향목은 당시로는 최상급의 건축 자재였고 그가 보낸 석수와 목수도 제일의 기술자였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다윗은 헤브론에서도 많은 자녀를 낳았지만, 예루살렘에 와서는 그보다 더 많은 자녀를 낳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처럼 많은 자녀를 언급한 것은 그의 권세를 대외적으로 나타내 보이는 것일 뿐만 아니라 이것은 그가 하나님의 많은 복을 받은 사람이라는 것을 나타냅니다.
8~12절, 8, 9절은 다윗 왕이 즉위했다는 소식을 듣고 즉시 그를 죽이려고 올라온 블레셋 대군들, 10절은 올라온 대적들을 물리치기 위해 먼저 하나님께 구하는 다윗 왕의 모습, 11, 12절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블레셋 대군을 크게 물리치는 장면으로 구성합니다.
다윗 왕은 즉위 직후에 인간적인 생각으로는 도저히 극복할 수 없는 큰 무리의 위협을 받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당시 다윗 왕을 위협한 블레셋 대군은 전국에서 다 올라온 총병력이었고 다윗 왕의 군대는 미처 전열을 가다듬지 못한 소수의 병력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다윗 왕은 마치 물 흩어버림과 같이 블레셋 대군을 몰아낼 수 있었습니다.
참으로 그때 블레셋 대군은 어찌나 황급히 도망했는지 자신들의 승리 상징물인 우상까지도 버려두고 도망갈 정도였습니다. 그 결과 다윗 왕은 그들이 버려두고 간 모든 우상을 율법의 규정에 따라 불에 태워버리고 큰 승리의 기쁨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먼저 찾고 간절히 찾은 다윗 왕의 위대한 신앙이었다고 보입니다.
13~17절, 13절은 블레셋 대군의 재집결, 14, 15절은 재집결한 블레셋 대군을 물리치기 위해 하나님께 묻는 다윗 왕과 이에 승리의 방도를 가르쳐 주신 하나님, 16, 17절은 하나님의 명령대로 순종하여 완전한 승리를 거두는 장면으로 구성합니다.
2차 침입의 원인이 1차 침입 때와 같이 신흥 세력으로 부상하는 다윗을 제거하려는 의도였다는 사실만을 알 수 있을 뿐입니다. 그런데 2차 전투도 1차 전투 때와 같이 다윗은 하나님께 방책을 구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그의 축복으로 전쟁을 승리로 이끕니다. 이것은 앞 단락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다윗의 신앙을 보여 줌과 동시에 다윗과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나타낸 것입니다.
다윗 왕이 이같이 완전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그가 하나님의 지시를 철저하게 따랐기 때문입니다. 다윗 왕이 우림과 둠밈으로 하나님의 뜻을 물어보았을 때 하나님은 블레셋 대군과 정면으로 대결하지 말고 뽕나무 수풀에 매복하여 있다가 하나님의 신호가 있을 때 공격하라고 지시하십니다. 다윗은 이렇게 하나님의 지시를 따릅니다.
◆주님께서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이 말씀은 우리도 세상을 이겨야 하며, 그리고 충분히 이길 수 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매사에 있어서 주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해결해야 합니다. 진정 말씀에 의지하여 우리 주변의 모든 죄악을 적극적으로 제거할 때, 우리는 평안함을 누리며 즐거운 안식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공연히 우쭐대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봅니다. 내게 닥친 일을 기도하지 않고 그냥 있지는 않은지도 생각합니다. 자만하지 않고 끝까지 주님을 의뢰하고 순종했던 다윗의 신앙을 본받고 싶습니다. 다윗처럼 겸손하게 하나님의 뜻을 따르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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