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에 대한 세 가지 비유]
(마태복음 13:44~58②)
44~50절, 감춰진 보화와 진주 비유, 이 두 비유는 한 쌍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처럼 짝을 이루는 두 비유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주제를 강조하는 방법은 마태복음에 자주 나타납니다. 이 두 비유가 강조하고자 하는 바는 명백히 드러나 있는바 그것은 곧 천국의 소중함입니다.
천국이 불신자에게는 감춰진 비밀이기 때문에 불신자들은 성도들의 신앙적 열심을 쓸모없는 낭비라고 조롱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계시로 말미암아 이 비밀을 깨달은 자에게 있어서 천국은 이 세상의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소중한 보화입니다.
만일 천국이 실재하지 않으며 성도의 소망이 다만 현세뿐이라면, 천국 복음을 위해 자신을 온전히 헌신하였던 바울과 같은 이는 오히려 가장 불쌍한 삶을 산 것이 될 것입니다. 부언컨대 이들 비유는 천국의 소중함을 역설함과 아울러 또 한편으로는 그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부여된 십자가를 져야 한다는 사실을 은연중에 암시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그물 비유입니다. 마지막 날의 심판을 강조하는 본 비유는 본 장에 수록된 여러 비유 중 결론적 성격을 띱니다. 최후의 심판 때에 의인과 악인의 확연히 분리되어 악인은 영벌에 그리고 의인은 영생에 들어가게 된다는 진리는 가라지 비유와 그 해석에서도 명시되어 있지만 본 비유에 이르러 더 확연히 밝혀집니다. 그리고 이러한 주제는 감람산 강론 중에도 나타납니다.
51~52절- 예수님께서 비유로 말씀하신 하나님 나라에 관한 비밀은 영적 이해를 통하여 소유하게 되었다고 제자들은 대답 합니다. 이는 결코 성령의 내적 조명을 통한 확신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얼마 안 가서 예수님으로부터 어리석다고 책망을 듣는 데서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자들이 무리 보다는 많은 이해를 한 것 같습니다.
천국의 제자가 된 서기관이 그의 마음, 곧 그의 지각과 인격과 그 존재 자체 내에서 그 무엇을 꺼내어 온다고 합니다. 여기에 나오는 곳간은 진리가 전수되고, 보관되어 오는 곳으로서 구약과 신약을 모두 포함하는 하나님의 말씀과 구원사건의 역사가 쌓인 마음의 창고입니다. 따라서 집주인과 같은 제자들은 주께서 맡긴 하나님 나라의 도래와 관련된 비밀들을 심령 깊숙한 곳에서부터 끄집어내어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제공하고 그 의미를 깨우쳐 주어야 합니다.
53~58절은 회당에서 끊임없이 예수님을 모함하고 해치려는 무리에게 가르칠 때 그들 자신도 예수님의 지혜와 가르침이 인간의 생각을 뛰어넘는 놀라운 것이라고 깨닫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신적인 존재로는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자신들의 경험과 지식을 통해 예수의 출신과 배움의 정도를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결코 그들은 신적 권위가 초경험적이며 지적 이해를 초월한 초이성적임을 깨닫지 못했던 것입니다.
목수 집안인 예수님의 형제와 모친은 일찍이 나사렛에서 가버나움으로 이주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의 누이들은 결혼 하여 나사렛에 계속 정착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고향에서는 예수에 대해 매우 불쾌감을 느끼고 있었고 또 한 예수님을 도무지 용납지 않을 태세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고향 방문 때마다 모두 거절되었고 배척당했습니다. 그들은 그들의 육신과 영혼의 질병을 치유 받을 기회를 상실했습니다.
고향에서 배척당한 사람들은 구약에서 예레미야가 그랬고 아나돗의 제사장 아들이 그랬습니다. 나사렛을 제외한 모든 촌에서는 기적을 베풀었으나 고향에서만큼은 불신과 시기가 지나치게 강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나타내시며 전파하시고자 할 때만 그의 기적을 행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는 그의 고향 사람들이 자신이 하늘로서 난 자이며 하나님이 주신 권능을 행하시는 자라고 하는 사실과 천국이 이미 도래하고 있음을 알리는 말을 믿지 못하였기 때문에 기적을 행치 않으셨던 것입니다. 믿음의 문이 열리지 않은 자들에게는 기적과 치유의 문도 열리지 않습니다.
◆이 땅에 사는 우리에게 있어 천국보다 더 귀중한 것은 없습니다. 거기서만 영원한 삶을 주님과 함께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천국은 내 생병과 다름없이 귀중한 것입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천국은 사람들 눈에 잘 뜨이지 않습니다. 그것은 오직 찾는 자에게만 뜨이기 때문입니다. 또 천국을 찾았다하여 그것이 저절로 내 것이 되지는 않습니다. 요컨대 모든 것을 다 버리는 대가를 지불하고서라도 그것을 소유코자 하는 사람만이 천국을 소유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에 관한 주님의 가르침은 몇 개의 비유로 표현되지만, 구약과 신약을 통해 나타난 하나님의 계시가 열쇠가 됩니다. 이 진리를 바로 알 때 성경을 바로 깨달을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이 세상의 그 어떤 것보다 귀중하고 내 삶의 목적이 되는 분이심을 믿고 고백하며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심판 주로 오실 주님만을 바라보며 내 삶의 전부임을 고백하길 원합니다. 언제나 하나님의 나라 백성으로서 떳떳한 삶을 살길 소원하며 나에게도 이런 편견이 있어 예수님을 알아 가는데 방해 요인이 되지 않는지 돌아봅니다. 하나님 나라에 대하여 좀 더 깨닫고 알아가기를 소원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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