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굽 땅에서 다른 신들에게 분향함으로 끊어 버림을 당하여 세계 여러 나라 가운데에서 저주와 수치 거리가 되고자 하느냐]
(예레미야 44:1~14)
하나님 경고의 말씀을 거부하고 애굽으로 내려간 유다 백성들에게 주어진 교훈과 경계의 말씀입니다. 예레미야는 유다 멸망의 원인이 철저히 우상숭배에 있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고, 패망을 목격하고서도 여전히 회개치 않는 자들에게 유다 땅에 내렸던 재앙들이 다시 임한다는 것을 주지시키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애굽 땅에 거한 자들을 철저히 멸절시킴으로써 누구도 유다 땅으로 돌아오지 못하게 할 것을 선언합니다.
1, 2절은 유다의 황폐함을 선언하고, 3~5절은 유다 멸망의 이유로 우상숭배 사실을 지적하고, 선지자들의 회개 촉구에 불응한 것을 이야기합니다. 6절에서는 유다의 황폐에 대한 선언입니다. 7~10절은 애굽에서의 범죄 행각을 말씀하고 11~14절은 애굽에 거하는 유다인들에게 내려질 심판을 선언합니다.
본 단락은 애굽의 멸망에 대한 예언에 이어 두 번째로 임한 하나님의 말씀으로서 믹돌, 다바네스, 멤피스 같은 애굽 전역에 거하는 유다 백성들의 멸망을 예고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전에 예루살렘과 온 유다 성읍이 우상 숭배로 인하여 패망했음을 상기시키면서 계속해서 완악하게 행동하면 멸망할 수밖에 없음을 강력히 천명하십니다.
예레미야는 이전 이스라엘의 역사적 교훈을 애굽에 있는 유다인들에게 적용하면서 같은 전철이 되풀이되고 있다고 경고합니다. 그들은 조상의 죄를 통하여 교훈을 받지 않았고, 오히려 애굽에 있는 다른 이방 신들에게 분향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죄의 대가로서 심판을 수행했고, 그들은 이방 저주와 비난의 대상이 되는 지경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 앞에서 겸허한 태도를 보이지 않았고, 하나님의 법을 따르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마치 유다에 행하셨던 것과 똑같이 애굽에 남아 있는 자들에게도 칼과 기근으로 재앙을 내리실 것입니다. 그리고 이 심판은 거의 모든 사람에게 임하며, 애굽에 살고 있는 자들은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파괴하실 때 사용하셨던 것과 같은 심판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들이 고향 유다 땅으로 돌아가기를 소망한다도 할지라도 누구도 유다 땅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됩니다. 결국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고 애굽으로 도망친 모든 자는 하나님이 돌아오도록 허락한 몇몇 도피자들 이외는 모두 진멸하게 됩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뜻을 어기고 배역하는 백성들은 반드시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됩니다.
◆이전의 여러 신앙 선진들의 생활을 통하여 현재 자신의 모습을 제조명해보지 않을 때에는 자칫 잘못된 길로 나아갈 수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성경에 비추어 자신의 생활과 마음을 올바로 간직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나도 그들처럼 같은 죄를 되풀이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봅니다. 죄의 결과를 생각지 않고 죄에 빠지지 않기를 원합니다. 주님의 노여움을 샀던 교회 공동체의 죄를 위해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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