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새 언약을 맺으리라]
(예레미야 31:23~40)
여기서 예레미야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북이스라엘 회복시키실 때 남 유다도 역시 변화시켜 주실 것임을 밝힙니다. 유다 땅에 살고 있는 자들은 다시 예루살렘과 거룩한 산에 대한 복을 기원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이 ‘의로운 처소’와 ‘거룩한 산’은 히브리어 본문에는 의로운 자가 거주하는 곳, 특히 양 떼를 지극히 의롭게 통치하시는 목자가 사는 거처를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결국 하나님의 보좌가 있는 시온 산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언약 백성들을 의로 통치하심으로써 진정한 평화와 기쁨이 임하도록 하십니다. 선지자는 이처럼 미래의 소망을 제시함으로써 바벨론의 침략으로 절망에 빠진 유다 백성들을 위로하고, 새롭게 언약을 신뢰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27~40절, 27, 28절은 남북 이스라엘의 온전한 회복을 선언합니다. 29, 30절은 회복 시기의 특징으로 개인적 책임의 자각을 나타내며 31절은 남북 이스라엘의 회복에 관한 말씀이고 32절은 과거를 회상하며 33, 34절은 새 언약의 양상 및 특성을 나타내고 35~37절은 새 언약의 영원성을 말씀하시고, 38~40절은 하나님 자신의 영원성 및 언약의 우주적 속성을 나타냅니다.
하나님께서는 심판 선언을 취소하시고 백성들과 새로운 언약을 맺으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이 언약은 이전의 출애굽 당시 이스라엘의 선조들과 맺었던 언약과 질적으로 다릅니다. 먼저 ‘새 언약’은 마음의 변화를 수반함으로써 율법을 순종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합니다. 에스겔은 이 변화를 하나님께서 믿는 자들 위에 부여해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새 언약’은 백성들의 죄를 완전히 처리할 수 있습니다. 사실 백성들은 범죄함으로 인하여 옛 언약의 저주에서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새 언약’의 주체로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사악함을 용서하시고 더는 죄를 기억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처럼 이스라엘의 영구성을 강조하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실제를 하늘과 땅의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낮에 해가 뜨게 하시고 밤에 달과 별들이 비치게 하신 것과 같이 이스라엘의 죄를 완전히 지워 없애셔서 영원히 지속하도록 지키십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옛 언약은 파기된다기보다는 완성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새 언약’을 통해 교착 상태에 빠진 이스라엘에 새로운 발판을 마련하셨고, 메시아 시대를 대망하며 임박한 멸망을 견디어 내도록 위로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인류와 언약하셨다는 것 자체가 복음입니다. 그러나 인간이 그것을 파기함으로 저주와 죽음이 왔습니다. 그런데 다시 찾아오셔서 새 언약을 맺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새 언약은 그 본질에 있어 이전의 것과 같은 것으로서, 인간의 내면적 기준을 중요시한다는 점에서 차이를 갖습니다. 따라서 우리에게는 더욱더 순결한 심성과 자발적인 순종이 요구됩니다. 새 언약이 그리스도의 보혈이 조건 없는 은혜라면 우리는 더욱더 감사함으로 그의 영 안에서 언약 백성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나의 행동들로 빚어진 문제와 어려움이 많이 있을 때 주님께서는 다시금 나와 함께 시작하길 원하십니다.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길 원하며, 주님 사랑의 품에 거하길 원합니다. 때마다 내려주시는 은혜에 큰 힘과 소망을 얻습니다. 나를 불쌍히 여기시고 날마다 순간마다 깨끗게 하여 주소서, 마음과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게 하시고 불변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약속을 신뢰하며 하나님의 위로와 자비하심을 깨달을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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