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너희에게 꾸준히 일렀으나 너희가 순종하지 아니하였느니라]

꽈벼기 2018. 10. 14. 07:14

[너희에게 꾸준히 일렀으나 너희가 순종하지 아니하였느니라]

(예레미야 25:1~14)

 

1, 2절은 예언의 시기 및 대상, 3, 4절은 예언 사역에 대한 회고, 5, 6절은 회개에 대한 요청, 7절은 백성들의 반응, 8절은 심판에로의 회귀, 9~11절은 유다에 대한 심판 선언, 12~14절은 바벨론에 대한 심판 선언 등으로 나누어집니다. 이상으로 예레미야는 국가로서의 유다의 멸망을 명확히 제시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심판에 관한 예레미야의 메시지가 중점적으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 메시지는 느부갓네살 원년이었던 B. C. 605년에 선포된 것으로서 지금까지 23년간의 예언을 총결산하고 있습니다. 요시야, 요호야하스, 여호야김 등 세 명의 왕들의 통치 기간 예레미야는 백성들에게 수차에 걸쳐서 심판을 예언했지만, 그들은 전혀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그 땅에서 계속 거주하며 비참한 멸망을 하지 않도록 하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백성들이 하나님의 경고를 거듭 거부하자 하나님께서는 바벨론 사람들을 통하여 심판하십니다. 특별히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은 예루살렘을 파괴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한다는 맥락에서 하나님의 종으로 불렸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유다와 그의 동맹국들을 완전히 진멸하기 위하여 그를 사용하신 것입니다. 이제 유다의 모든 성읍을 황폐하게 되어 기쁨과 즐거움의 소리가 그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바벨론으로 유배되어 그곳에서 70년간 포로 생활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께서는 포로 기간을 70년으로 정했을까? 그것은 백성들이 본토에서 희년에 대한 하나님의 율법을 준수하지 못한 이유에 기인합니다. 70년이 다 된 후에 하나님은 바벨론 사람들에게도 심판 하십니다. 왜냐하면, 바벨론이 심판을 지나치게 폭력적으로 수행한 나머지 하나님의 성전 기물을 파괴하는 죄악을 자행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비록 일시적으로는 하나님의 심판 도구로써 사용되어 졌으나 이제 죄악의 결과 때문에 유다와 마찬가지로 심판에 처하게 됩니다. 이상의 본 단락을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께서는 여러 번의 경고에도 배도했을 경우에는 전혀 예기치 않았던 불신자들을 통해서라도 자기 백성들을 징계하신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오랜 세월 동안 반복하는 행동이나 습관을 고치게 하십니다.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새롭게 하는 것은 말씀입니다. 마음 깊은 찔림은 있었으나 오랫동안 지속한 죄의 습관이 있음을 고백합니다. 말씀의 능력으로 뿌리 뽑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