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이스라엘에 그의 말을 물을 만한 하나님이 안 계심이냐]

꽈벼기 2018. 7. 18. 10:17

[이스라엘에 그의 말을 물을 만한 하나님이 안 계심이냐]

(열왕기하 1:13~18)

 

세 번째의 오십부장은 엘리야 앞에서 자신을 겸손히 하므로 본연의 임무를 달성하였을 뿐 아니라 엘리야를 통해 예언된 하나님의 말씀이 성취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 의미는 아하시야가 우상을 의지하다 죽었다는 사실은 실로 우상 숭배자의 말로는 죽음뿐이라는 것입니다. 세 번째 오십부장이 겸손으로 다가왔지만, 엘리야가 하나님의 사자의 말을 듣고 행했다는 사실은 오로지 성도가 복종해야 할 대상은 주의 말씀과 그분의 권능뿐임을 상기시켜 줍니다. 하나님의 사람 엘리야는 세례 요한의 모형인바 전도자적인 삶의 모습과 태도를 보게 합니다.

 

지상의 어떠한 권위자라에게라도 하나님의 말씀과 진리를 버리고 지나친 충성을 하는 것은 하나님께 죄가 됩니다. 불의 심판을 당한 두 오십부장의 경우에서 이와같은 사실을 잘 알 수 있습니다. 과대충성을 보인 이 두 오십부장은 자신들뿐만 아니라 무고한 부하까지도 같은 범죄에 동참하도록 하고 결국 죽음의 심판을 당했습니다.

 

이 세상을 섭리하고 통치하는 것에는 언제나 왕의 권위보다 하나님의 권위가 더 위에 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슬기로운 세 번째 오십부장은처럼 과거의 경험을 교훈으로 삼을 줄 아는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권위와 왕의 권위를 둘 다 지키면서도 조화를 이룰 줄 아는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세 번째 오십부장은 두 전임자처럼 죽을지도 모를 두려움이 있었으나 우선 왕의 명령에 순종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선지자 앞에서는 철저히 꿇어 엎드려 하나님께 자신의 생명을 맡겨 결국은 왕에게 불순종함으로써 당할 죽음도 면하고 하나님께 생명의 구원도 얻게 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주어진 직분을 다 감당하는 엘리야에게서 참된 선자자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아하시야 왕은 엘리야의 경고대로 마침내 침상에서 내려오지 못한 채 그 길로 죽음을 맞고 말았습니다. 결국은 다락 난간에서 떨어진 증상이 그를 죽인 것이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님을 버리고 허망한 이방의 우상만 찾았던 죄, 그리고 그 위에 하나님의 선지자인 엘리야를 죽이려고까지 했던 죄가 그를 죽인 것입니다.

 

나는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그 뜻에 순종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보여 주시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도록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