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아 여호와를 의지하라 그는 너희의 도움이시오 너희의 방패시로다]
(시편 115:1~18)
이 시는 이방 원수들의 위험을 받는 극한 상황 속에서도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 돌리는 ‘찬양 시’입니다. 시인은 여기서 악의 세력들이 교만하고 으름장을 놓을지라도 절대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을 높이도록 요청하고 있습니다.
커다란 위기에 직면해 있을 때, 하나님께 부르짖음으로 구원을 받은 후 저술되었다고 보입니다. 시인은 이스라엘 승리가 자신들의 어떤 의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에 근거함을 고백합니다. 특히 하나님께서 천지 만물의 주관자이심을 묘사하면서 무능한 우상들과 대조함으로써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더욱 극명하게 부각하고 있습니다.
시인은 먼저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만 돌리도록 촉구합니다. 인간은 절대 스스로에게 영광을 돌려서는 안 됩니다. 인간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 것입니다. 그러므로 시인은 언제나 여호와의 이름만 높이며 찬양하도록 권유하고 있습니다.
사실 하나님을 찬양하는 행위는 기도 중에서도 가장 탁월한 기도입니다.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문도 하나님께 대한 찬양으로 시작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기보다는 나의 영광을, 나의 유익을 더 구하는데 열중하지 않는지 모를 일입니다.
시인은 이제 영광스러운 하나님과 대조하여 우상의 무능함과 무가치함에 대하여 묘사합니다. 우상은 말하지도 못하며, 이야기할 수도 없습니다. 우상은 생명이나 감각이 없는 허무한 형상으로서 전적으로 무기력합니다. 그러므로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과 비교될 수 없으며, 인간에게 아무런 도움도 줄 수 없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우상을 의지하는 자는 반드시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에 처하게 될 것입니다.
시인은 다시 한 번 하나님만을 믿고 의지하며 절대로 흔들리지 말도록 권고합니다. 시인은 먼저 이스라엘 백성 전체에게 하나님을 의지하라는 일반적인 교훈을 하고 이어서 제사장의 직분을 맡아 수고하는 ‘아론의 집’에 대해서 말한 후 더 나아가서 이스라엘의 후손은 아니지만 하나님을 믿고 개종한 이방인들을 포함한 모든 여호와를 경외하는 무리에게 권하고 있습니다.
시인은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에게 임하는 복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자손의 축복과 땅을 기업으로 받는 축복을 소유합니다. 비록 이방인일지라도 여호와를 경외하고 그 축복의 대열에 들어가기만 한다면 역시 하나님의 은혜의 수여자가 됩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의 축복을 설명한 후에 시인은 모든 사람이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찬양을 드릴 수 없는 죽은 자들의 적막함을 대조시켜, 천국의 시민이 된 우리가 하나님만을 끊임없이 찬양해야 함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죽은 자들이 하나님을 찬송할 수 없는 이유는 하나님께 대한 교통이나 친교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육체적인 죽음과 함께 하나님과 단절된 영적 사망에 대한 의무를 수행해야 할 것입니다.
◆모든 영광은 하나님에게만 나오고, 하나님께로만 돌려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절대로 사람이나 우상에게 영광을 돌리는 일이 없어야 하고 그 영광을 하나님께만 돌려야 합니다.
●자신의 몸을 비워 종의 형체를 입고 오신 주님에게서 내가 배울 점은 겸손입니다.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하고 경배하도록 기도합니다.
'오늘의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내가 여호와께 무엇으로 보답할까] (0) | 2018.07.16 |
---|---|
[여호와께서 내 음성과 내 간구를 들으시므로 내가 그를 사랑하는 도다] (0) | 2018.07.15 |
[너희 산들아 숫양들 같이 뛰놀며 작은 산들아 어린 양들 같이 뛰놂은 어찌함인가] (0) | 2018.07.14 |
[해 돋는 데에서부터 해 지는 데에까지 여호와의 이름이 찬양을 받으시리로다] (0) | 2018.07.12 |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0) | 2018.07.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