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여호와여 주께서 큰 위엄으로 속량하시고 강한 손으로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신 주의 백성 곧 주의 기업을 멸하지 마옵소서]
(신명기 9:13~29)
13~17절, 금송아지 숭배 사건 때문에 두 돌판을 두 손으로 던져 백성의 목전에서 깨뜨립니다. 18~21절은 이 사건으로 인해 이스라엘을 멸하려 까지 한 하나님의 진노와 이때 중재 사역에 나셨던 모세 자신의 역할을 자세히 설명합니다.
‘율법 수여’라는 하나님의 큰 은혜와 ‘우상 숭배’라는 백성들의 큰 범죄를 생생히 대비시킨 것은 금송아지 사건 당시 20세 미만이었거나 아직 태어나지 않았던 출애굽 제2세대들에게 크나큰 교훈과 경각심을 불러일으켜 주기에 충분하였을 것입니다.
22~24절, 금송아지 우상 사건은 상당한 기간 지도자 모세가 부재한 상태에서 일어난 범죄입니다. 그러므로 백성들을 이에 대하여 모세의 부재 때문에 자연히 생겨난 불안감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든가 아니면 한순간의 실수로 말미암은 우연한 범죄였다는 식의 변명을 할 여지가 있었습니다.
따라서 모세는 백성들이 그 같은 자기 합리화를 하지 못하도록 쐐기를 박을 필요가 있었는데 이에 광야 생활 중의 여타 범죄들을 상기합니다. 본문에서 모세는 이스라엘이 출애굽 이후 지금까지 줄곧 하나님을 거역해 온 패역한 백성임을 확인시키고 있습니다.
이 중 22절은 다베라, 맛사, 기브롯, 핫다아와에서의 범죄입니다. 그리고 23절은 가데스 바네아에서의 범죄입니다. 24절은 따라서 이스라엘은 아무런 의로움이나 공로를 내세울 수 없는 자들임을 천명하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특기한 사실은 이들 사건이 연대순으로 제시되어 있지 않고 보다 작은 죄악으로부터 더욱 중대한 죄악의 순으로 제시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백성들의 양심을 보다 점증적으로 날카롭게 찌름으로써 그들이 진정 하나님을 거역했다는 사실을 고백하려한 의도에서임이 분명합니다.
25~29절, 이미 앞에서 언급된 모세의 중보기도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종합적으로 정리,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 단락으로 출애굽 2세대들에게 금송아지 사건 당시 상황의 절박성과 심각성을 깨우쳐 주기 위한 것입니다. 이 중 25~27절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열조들과 맺은 언약에 근거해 중보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8, 29절은 하나님의 신실성과 영광, 권능에 근거해 중고기도하고 있습니다.
혹자는 이 같은 본문에 대하여 모세가 지나치게 자신의 역할과 공로를 강조 내지는 자랑하고 있다고 흑평 하지만 사실과는 다릅니다. 왜냐하면, 모세의 강조점은 어디까지나 이스라엘이 진노를 받아 멸망했어야 마땅하지만, 하나님이 신실성과 영광에 근거한 긍휼과 자비로 지금까지 존속해오고 마침내는 가나안 정복마저 눈앞에 바라보게 되었다는 사실에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민족의 존망 앞에서 목숨을 걸고 기도한 모세의 심정을 헤아려 봅시다. 아예 자신의 생명은 돌아보지 않고 오직 백성의 구원을 간구한 그의 간절한 모습을 생각해 봅시다. 그리고 죄악으로 인해 죽어야만 했던 우리를 살리시기 위해 당신의 목숨을 버리시기까지 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뜨거운 사랑을 느껴보도록 합시다.
●기도의 태도와 동기는 하나님께서 할 수 없는 것은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처럼 살아가길 원합니다. 조용히 하나님 앞에 엎드려 주님께서 나의 주권자 되심을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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