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의 모든 도를 행하고 그를 사랑하며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고]

꽈벼기 2018. 5. 22. 06:59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의 모든 도를 행하고 그를 사랑하며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고]

(신명기 10:1~22)

 

1~5,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에 맺어진 언약의 증거인 첫 번째 십계명 두 돌판은 백성들의 금송아지 우상 숭배로 말미암아 깨어져 버렸습니다. 따라서 모세는 언약의 회복을 위해 하나님께 중보기도를 드렸고, 마침내 그의 기도는 하나님의 긍휼 때문에 응답되었습니다.

 

본문은 이제 그처럼 하여 언약이 회복되었음을 하나님께로부터 두 번째 십계명 돌판을 받은 사건을 통해 증거가 되고 있습니다. 1~3절은 십계명이 기록될 두 돌판과 그것을 보관할 궤를 만들라는 하나님의 지시입니다. 그리고 4~5절은 모세가 하나님께로부터 새로운 십계명 관을 받아 언약궤 안에 보관한 역사적 사실을 밝히고 있습니다.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크다는 사실과 하나님의 말씀은 소중히 취급되어야 하며 또한 오고 오는 세대에 걸쳐 영구히 전수되어야 함을 새삼 깨달을 수 있습니다.

 

6~11, 이스라엘이 금송아지 숭배 사건으로 하나님을 반역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분의 은혜로 광야 40년을 지내는 동안 제사장 나라가 되기에 필요한 체제를 정비할 수 있었음을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그중 6, 7절은 출애굽 제 4051일에 대제사장 나라가 아론이 호르산에서 죽자 그의 아들 엘르아살이 뒤를 이어 제사장 직을 계승한 사건입니다. 그리고 8, 9절은 그보다 훨씬 앞선 일로 출애굽 제 21월에 레위 지파가 성막 봉사 직무를 위해 이스라엘 12지파 가운데서 특별히 구별된 사건입니다. 10, 11절은 내용상 9:25~29절과 연결되는 부분으로 모세의 간절한 중보기도가 응답되어 이스라엘이 계속 가나안을 향해 행진할 수 있게 된 회고입니다.

 

이러한 본문은 이스라엘의 여러 가지 범죄와 패역이 그들을 긍휼히 여기사 제사장 나라와 가나안 땅에 대한 약속을 이루어 나가시는 하나님의 신실성과 사랑을 증거해 줍니다. 만일 이 같은 하나님의 사랑이 없었더라면 인류 가운데 구원을 얻을 수 있었던 자는 아무도 없었을 것입니다.

 

12~22, 본문은 그처럼 큰 은혜를 입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계명에 순종하는 것이야말로 은혜를 입은 자의 마땅한 도리이자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뜻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12~16절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에 대하여 요구하고 계시는 것은 그의 계명에 순종하는 것이며, 그 계명은 그들의 행복을 위한 것임을 설명합니다. 그리고 17~22절은 하나님의 속성을 바로 깨달아 그분이 원하시는 뜻을 바로 행할 수 있도록 교훈합니다.

 

성도가 때때로 지난날을 돌이켜 보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회고하여 보는 것은 오늘의 신앙생활을 더욱 윤택 할 뿐만 아니라 자신을 교만에 빠뜨리지 않게 하는 각성제가 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진실한 그리스도인이라고 한다면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것을 자발적으로 이루어 드려야만 합니다. 이것이 우리 행복의 첩경입니다. 하나님의 요구는 무엇보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요. 또한, 그 사랑의 결과로서 하나님을 섬기고 그분이 명하신 규례를 지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마음 판에 새겨 그대로 행하기를 원합니다. 거룩한 제사장으로 살아가길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삶에서 요구하시는 것을 기꺼이 복종하며 경외하기를 원합니다.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므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하시고, 나의 모든 삶 가운데 주님께 대한 경외심이 나타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