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너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곧 크고 두려운 하나님이 너희 중에 계심이라]

꽈벼기 2018. 5. 17. 08:20

[너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곧 크고 두려운 하나님이 너희 중에 계심이라]

(신명기 7:12~26)

 

12~16, 하나님의 계명에 순종할 것을 촉구한 전 단락에 이어 본문에서는 이스라엘이 그 같은 계명을 지키면 여러 가지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리라는 약속이 주어지고 있습니다. 그중 12~14절은 번성과 풍요에 대한 약속이며 15절은 각종 질병으로부터의 안전에 대한 약속입니다. 그리고 16절은 이스라엘이 그러한 하나님의 축복을 지속해서 누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가나안에 널리 퍼져 있는 우상들을 철저히 제거해야 한다고 다시 한 번 교훈하고 있는 구절입니다.

 

이상과 같은 본문은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길은 오직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분의 계명을 준수하는 것뿐임을 일깨워 주는데 그것은 하나님의 축복이 보장된 인간의 복된 의무입니다.

 

17~26, 가나안 땅에서의 복된 삶에 대해 기대감을 고취시킨 전 단락에 이어 가나안 땅을 담대히 정복하고 그곳의 각종 우상을 훼파하라고 명하는 부분입니다. 즉 아무리 놀라운 하나님의 축복도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입성하지 못하면 소용이 없는 헛된 꿈에 지나지 않기 마련입니다. 그러므로 모세는 백성들에게 가나안 정복 시에 나타날 하나님의 능력을 강조함으로 그들의 마음속에 확신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한편, 이러한 본문은 먼저 17~19절은 출애굽시 애굽에 행하셨던 하나님의 큰 권능에 대한 회고입니다. 그리고 20~24절은 그러한 권능의 하나님께서 가나안 정복 전쟁에 함께 하시므로 이스라엘이 반드시 승리하리라는 격려입니다. 마지막으로 25, 26절은 이스라엘에게 담대히 가나안을 정복한 후 하나님께서 가중히 여기시는 그곳의 각종 우상들을 철저히 훼파하라는 명령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은 어느 곳, 어떠한 상황에 부닥칠지라도 권능의 하나님께서 반드시 그들을 보호하시며 힘이 되어 주심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날마다 그분의 힘을 입어 악의 세력으로부터 승리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영적인 축복뿐 아니라 물질적인 축복도 주십니다. 우리들은 육체를 지닌 존재이기에 일용할 양식이 매일 필요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분명히 알 것은 물질에 대한 욕심이 지나친 나머지 하나님을 저버리고 물질의 노예로 전락할 위험성이 우리에게 항상 있다는 점입니다. 실로 하나님보다 물질을 더욱 신뢰하는 것은 가중한 행위요, 변형된 우상 숭배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언제나 마음을 정결케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승리하기를 원합니다. 믿음으로 모든 유혹에서 승리하게 하여 주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