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노쇠한 다윗과 아도니아의 반역]

꽈벼기 2017. 5. 4. 21:46

[노쇠한 다윗과 아도니아의 반역]

(열왕기상 1:1~10)

 

1~4, 본문에 다윗의 노쇠함은 그것을 해결하려는 인간의 분주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해결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즉 통치자의 노쇠는 국가적 중대사이므로 신하들은 다윗을 찾아와서 그에게 치료 방법을 제시하고 허락을 구합니다. 다윗의 허락을 얻은 그들은 사방을 찾아다닌 끝에 한 처녀를 구해와 그녀에게 다윗을 시중들게 합니다. 그러나 다윗의 원기는 끝내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니 현실적으로 새로운 왕위 계승자를 세우는 것이 시급한 문제였던 문제였습니다.

 

5~10, 아도니아가 돌연히 자기 부친 다윗에게 반기를 들고선 스스로 차기 이스라엘 왕으로 자처합니다. 이런 모반 행위는 앞서 압살롬의 반역 행위와 매우 흡사합니다. 아도니아가 왕위 찬탈의 야심을 품게 된 원인을 보다 적극적으로 조명합니다. 그것은 곧 자신의 형들이 모두 죽은 현시점에서 아도니아가 왕위 계승 서열상 제1위였다는 점입니다.

 

또한, 그는 압살롬과 마찬가지로 용모가 준수하였으며 다윗의 총애를 받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그렇지만 이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더욱 결정적인 점은 아도니아의 교만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묻지도 않고 스스로 높여 왕이 되려 하였던 것입니다.

 

이 세상을 살면서 우리는 말할 수 없는 비열한 배반과 배교를 경험하며 살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그리스도인이라 자처하는 우리 성도까지도 자신의 안락과 유익을 위해 쉽사리 신의와 순결을 저버릴 때가 많습니다. 작은 누룩 하나가 온 덩이에 퍼지듯 이웃에 대한 조그마한 배신의 악행 하나가 마침내 하나님을 등지는 배교의 범죄까지 저지를 수 있습니다. 오직 진리의 바른 책망에 귀를 기울임으로 자신을 언제나 성찰하며, 반성하고 회개하여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축복 된 삶을 사는 성도가 되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아도니아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지 않고 사람들의 환심을 사서 일을 성취시키려고 합니다. 그가 초대한 사람 역시 영적인 안목보다 인간적인 눈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진리의 바른 책망에 귀를 기울이며 자신을 언제나 성찰하며, 반성하고 회개하여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축복 된 삶을 사는 성도가 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