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성막 봉헌 때 바친 예물과 그 분배]

꽈벼기 2017. 3. 12. 07:41

[성막 봉헌 때 바친 예물과 그 분배]

(민수기 7:1~11)

 

1~9, 장막 세우기를 끝내고 성막과 그 모든 기구에 기름 바르는 일과 인구 조사 때 수고한 족장들에 의해 드려진 예물 및 그 예물들을 성막 운반 임무를 맡은 게르손 자손과 므라리 자손에게 공평히 분배한 내용으로 엮어져 있습니다.

 

여기서 성막과 각종 기구에 기름을 바른 것은 그것들과 제작 목적과 용도에 따라 하나님께 거룩히 쓰임 받기 위함입니다. 이 기름 바름은 곧 성별의 외적 표시이며 하나님의 소유로서의 공적인 인정을 나타냅니다. 사실 구약에 제시된 규례와 제도 및 여러 형식은 그 자체로서 신적 권위를 가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특별한 인준과 섭리 때문에 그 권위가 주어지는 것입니다.

 

한편, 12명의 족장에 의해 바쳐진 예물은 성막과 그 기구들을 옮기는 데 필수적인 수레와 수레를 끄는 소들이었는데, 이는 성막 운반을 책임진 레위 자손에게 주어졌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결국 성막이 완공되자 그 성막 운반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신 하나님의 지혜에 따른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그 나라를 위해 힘쓰는 자들의 필요를 정확히 파악하시며 그들이 봉사하는 데 부족함 없도록 풍족히 채워주십니다.

 

10~11, 각 지파를 대표하는 12명의 족장이 12일 동안 순차적으로 제단의 봉헌을 위한 헌물과 제물 바치라고 합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 속에는 우리의 마음과 정성과 신앙이 담겨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드릴 때 반드시 자원하는 마음으로, 가장 값진 것을, 주께서 지정하신 방법으로 드려야 합니다. 그렇게 바쳐진 예물을 하나님께서 받아 주실 것입니다.

 

예물을 집행하는 자들은 잘 사용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온전히 하나님께 쓰임 받기 위해 준비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