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영화로운 이름을 영원히 찬송할지어다]
(시편 72:12~20)
그는 권세 잡은 자들과 부유한 자들로부터 수탈을 당하는 궁핍한 자와 도움이 없는 가난한 자를 건지시며, 불쌍히 여기며, 생명을 구원하는 하나님께 부르짖습니다. 메시아가 그들의 억울함과 가난으로 인한 고통에서 건져내실 뿐만 아니라 그들의 눈물을 친히 닦아주실 것입니다.
왕에게 베풀어진 경외심에 대한 증거들이 15절에서 나오고, 그의 통치의 번영은 16절, 그 나라의 지속과 확장 등의 내용이 찬양의 형태를 띠고 표현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왕은 백성들이 하나님께 찬양 드릴 기반을 제공한 인물로 등장합니다.
백성들은 왕의 뛰어난 통치로 인해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을 누리게 됩니다. 따라서 백성들은 ‘사람들이 그를 위하여 항상 기도하고 종일 찬송하리로다’ 라는 고백을 하게 된 것입니다. 어떤 의미에서 이러한 문구는 왕의 의롭고 바른 통치를 통해 자신들이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간청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윗은 이제 하나님 나라의 풍성함에 대한 놀라운 비전을 갖습니다. 그는 먼저 양식과 관련하여 하나님 나라에서는 모든 백성이 풍성한 양식으로 왕성해질 것이라는 기대를 합니다. 시적인 기법을 통해 양식의 풍성함이 조금 과장되고 있는 듯 보이지만 그만큼 풍성한 것임을 노래할 따름입니다.
17절에 언급되고 있는 왕권의 영원함은 구약에서 예언된 것처럼 다윗 왕조의 영원함을 나타내는 것인데 신약에서는 이 구절이 메시아에게 적용되어 다윗 왕조의 후손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 예언을 완전히 이루셨음을 증명합니다. 시인은 영원한 왕권을 누릴 그에게 우주적인 축복을 기원합니다.
하나님의 왕국 지속은 왕에게 영광이요 백성들에게도 복된 일이 될 것입니다. 사실 이 통치는 영원한 통치이기 때문에 이 시가 이스라엘 역사상의 특정한 왕을 언급한 것이 아니라 영원한 왕이신 그리스도께 적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해와 달이 있을 동안에 두려움의 대상이 되는 분은 바로 그리스도 한 분이십니다.
그런 분이기에 메시아의 영광은 영원하다는 것입니다. 더욱 감사하고 복된 것은 그리스도의 이름이 영원토록 전해짐으로 말미암아 사람들이 영원토록 복을 받게 되는 사실입니다.
본 시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이 영광 송은 다윗은 아직 많은 약속이 성취되지 않았을지라도 그것이 하나님의 약속이기 때문에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는 확신 가운데 이 영광 송으로 찬양을 돌립니다. 다윗은 이 마지막 영광 송을 통해 하나님을 찬양함으로 그 하나님께서 앞에서 예언된 모든 예언을 성취하시도록 선취의 소망 중에 간구하고 있습니다.
♦이 시를 통해 하나님 나라의 풍성한 비밀과 그 영광스러운 모습을 보았습니다. 영원한 주권을 가지신 하나님을 왕으로 섬기며 살아가는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는 그 영광스러운 신분을 잃어버린 채 왜소해 있지는 않느냐고 자문합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은 만방의 사람들을 굴복시키는 놀라운 보배입니다. 만방을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해 품을 수 있도록 만왕의 왕이시고 만유의 주이신 하나님을 바라보도록 합시다.
♥나의 영원한 통치자를 향해 항상 기도하고 찬송을 합니다. 나라의 위정자들에게 주의 판단력을 주셔서 공의로 다스릴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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