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에 안치되는 언약궤와 미갈을 책망하는 다윗]
(사무엘하 6:12~23)
12~19절, 웃사의 죽음 이후에 자기의 실수를 깨달은 다윗 왕이 3개월 후 재차 율법의 절차를 따라 하나님의 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겨옵니다. 오벳에돔의 집에 놓아둔 이래 하나님께서 그 집을 축복하신 사실을 들은 다윗은 자신의 실패 원인이 무엇이었는지 깨닫습니다.
이번에는 하나님께서 명하신 방법을 좇아 행하니 그토록 숙원이던 법궤의 예루살렘 안치에 성공합니다. 이에 다윗은 하나님께 번제와 화목제를 드려 감사를 표하니 온 백성이 경하해 맞이하지 않을 수 없는 일입니다.
여기서 근 3개월 동안에 완전히 달라진 다윗 왕의 자세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는 이제 하나님의 율법을 좇아 수레 대신 몸을 성결케 한 레위인들로 궤를 운반케 하였으며, 그에 앞서 먼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림으로 이 성역에 하나님께서 함께하시기를 구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법궤를 예루살렘에 안치한 후에는 하나님께 환희와 기쁨의 감사제를 드려 이 모든 일을 마무리하였습니다.
20~23절,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모셔 오는 과정에서 다윗이 이를 기뻐하며 춤춘 것과 관련 다윗과 미갈 간에 틈이 벌어집니다. 언약궤를 무사히 안치하고 그 봉헌식까지 마친 다윗은 이제 자신의 가족을 축복하러 기쁜 마음으로 귀가합니다. 그러나 미갈은 다윗을 맞이하면서 대뜸 앞서의 일로 다윗을 비난합니다. 이에 대하여 다윗은 미갈의 비난이 그릇된 것임을 지적하며 하나님께서 그녀의 어리석은 생각과 같은 대로 갚아 주리라고 선언합니다.
가정의 분란은 시각의 차이입니다. 다윗이 춤을 출 정도의 가치가 성령의 감동을 하지 못한 육적인 사람과 달랐습니다. 다윗왕은 비록 겉으로 보기에는 보잘것없을지 모르나 그것이 가지는 상징적인 의미, 하나님의 왕권을 바라보았습니다. 더욱이 미갈은 다윗이 백성들 앞에서 춤추며 뛰는 행위를 미갈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임재를 신앙으로 바라보았던 다윗 왕을 비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성령의 감동을 받지 못한 육적인 사람과 성령의 감동을 받은 신령한 사람은 서로 그 생각과 사상, 가치관이 다를 뿐 아니라 자연히 그에 따라 행동 양태도 서로 틀림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정녕 기뻐하시는 진리 편이 그에 따라 행동 양태도 서로 틀림을 알 수 있습니다.
★미갈은 결국 자식이 없는 벌을 받았습니다. 실로 자신의 위치를 깨닫지 못하고 교만했던 여자, 한 번도 진정한 의미에서의 신앙 체험을 맛보지 못하고 신앙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알지 못했던 그녀에게 뒤따른 당연한 하나님의 징계였습니다. 하나님 앞에 순진한 다윗이 되는 교훈을 받습니다.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길 원합니다. 나의 모든 것으로 하나님을 즐거워하며 그분의 이름을 높이는 사람이 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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